충청남도농업기술원,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 개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 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건조 과일에 대응하고 딸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
건딸기
맛있는 건조딸기

흔히 맛 볼 수 있는 건포도처럼, 새콤달콤한 맛에 식감은 쫄깃한 국내산 ‘건딸기’를 조만간 시중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이하 건딸기 제조법)’을 개발,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한다.

이번 건딸기 제조법은 밀려들고 있는 수입 건조 과일에 대응하고 딸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했다.

딸기는 봄철 수확량이 급증하는 데다 딸기 외에 소비할 수 있는 과일이 다양해지며 가격이 하락한다. 뿐만 아니라 과피가 약해 쉽게 무르고, 미생물 오염에도 취약해 짧은 기간에 부패하기 때문에 보관도 어렵다.

홍수출하기 농가 상당수는 생과로 판매하고 남은 딸기를 잼으로 가공·판매하고 일부는 딸기를 동결 건조해 판매하고 있다. 잼의 경우 과잉 공급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형편이다.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동결 건조 딸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잘 부서져 식감이 부족하고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다. 또 딸기를 전 처리 과정 없이 열풍으로 건조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건조 온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길어 변색이나 외형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건딸기는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개발한 건딸기 제조법은 세척·헹굼, 냉동, 해동(1차 수분 제거), 당·산 첨가(2차 수분 제거), 열풍 건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제조법은 딸기 모양 그대로 수분을 제거할 수 있으며, 45℃의 온도로 24시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조법으로 만든 건딸기는 색상이 양호하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식감은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건딸기는 간식용으로 먹거나, 건포도와 초코칩 등 제빵 재료 대용, 음료 첨가 중간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딸기 경쟁력 강화와 농가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잼 이외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공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를 진행, 건딸기 제조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조법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홍수출하기 딸기 가공 상품화율을 높이고 이는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18일 도내 체험농가와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건딸기 제조법 교육을 진행,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도내 체험농가 및 가공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 부가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