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4년은 진짜 바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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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4년은 진짜 바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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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로 포장한 불량상품은 짝퉁

^^^▲ 노무현 대통령^^^
대한민국은 명품에 버금가는 짝퉁만들기로 유명한 나라다.

그만큼 손재주가 좋다는 말이다.

구찌나 샤넬 등과 같은 명품만이 짝퉁의 모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서조차도 짝퉁으로 대통령 만들기를 한 적이 있는 나라다.

대통령후보조차 불량품을 과대 과장 선전하여 진짜 우량상품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나라다.

생각하기도 싫은 지난 대선. 2002년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바보상품은 우직한 뚝심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이면서 우리는 깜박 속았던 것이다.

국민들은 ‘바보 노무현’이란 캐치프레이즈에 넋이 나간 것이다. 21세기의 성 개방 시대에 신기루처럼 숫처녀보다 보기 드문 순진성과 천연성(天然性)을 보게 된 것이다.

이회창 후보가 6% 경제성장률 공약을 하면 순발력만은 뛰어났던지 임기응변적으로 “저는 7% 공약합니다. 자신 있습니다”하는 식으로 국민들 대부분은 허풍선이에 놀아났던 것이다.

그러나 무지개처럼 고고하게 떠 있던 상징성은 지난 4년의 세월을 보내고 보니, 완전 짝퉁에 진짜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정을 좌충우돌, 횡설수설, 무능, 무책임, 무경험, 무식함을 드러냄으로써 완전 바바리맨임이 드러나고 말았다.

아뿔사!

그처럼 진짜 바보일지도 모르는 상품을 가지고 명품 만들기에 올인하여 일등공신이 되었던 천정배, 염동연, 김한길 의원 등이 이제는 돌변하여 그 명품은 진품이 아니라 짝퉁이란 결론을 내리고, 불량품 때문에 열우당 망했다며 노무현을 탓하며 열린 우리를 박차고 뛰쳐나갔다.

그러나 제3자가 객관적인 눈으로 볼 때는 이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는 일이요, 자기 부정이자 자기 얼굴에 오물을 뒤집어쓰는 것일 텐데도 그들 이탈자들은 이를 감내하고 열심히 우리를 박차고 나갔다. 역시 짝퉁은 잠시는 속일 수 있을지라도 오래는 못 가는 법이다.

한번 열리기 시작한 열린 우리 집의 탈당은 끊이지 않았다. 12일 오후 31번째로 열우당 김태홍 의원이 잡탕우리를 뛰쳐나오면서 열우당은 108번뇌하는 의석수로 팍 쪼그라들었다. 물론 제2당으로 내려앉는 수모도 덤으로 받으면서.

108번뇌당으로 내려앉은 제2당의 열우당이지만 언제 또 다시 집단적 우리 탈출이 이어질지 모른다. 아니 누구 말처럼 발전적 해체를 향해서 갈 것 같다. 그것이 자업자득이요, 사필귀정일 것이다. 그렇다고 열린 돼지우리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정치도살장행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정치적 운명이다. 국민들은 아무리 그들이 화장하고 성형하고 이제 와서 ‘짝퉁 탓’만을 외친다 해도 짝퉁을 진품으로 속여 만든 그 제조업자들과 불량품을 좋은 제품이라며 유통시킨 정치장사꾼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 열우당은 불량상품을 과대 선전하여 그동안‘잃어버린 4년’에 이어 아직도 1년을 더 대한민국을 불황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것이다.

바보 짝퉁 상품이 나왔을 때 많은 국민들은 너무나도 짧은 검증 시간에 보통사람과는 사고방식이 다른 신선한? 상품에 홀딱 속아 넘어갔던 것이다. 김광일 변호사 같은 분의 혜안에 찬 인물평이 널리 알려졌으면 이러한 국가적 불행은 없었을 텐데,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잃어버린 4년 동안 국민들은 검증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고 당선된 짝퉁 상품 때문에 엄청난 고초를 겪고 있다.

경제 불황은 서민경제의 파탄과 가정파탄으로 이어졌고 재래시장은 두 집에 한집 걸러 문 닫은 곳이 많은 상황으로 급변했다. 그러니 OECD 가맹국 중 하루 자살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돌변했음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2003년 이후 더욱 심화된 계층 간의 소득격차는 끝을 알 수 없는 양극화로 이어져 급기야 자살자 천국인 악몽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었다.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혁신도시니 뭐니 하면서 전국 땅값만 잔뜩 치솟았다. 서민들만 더욱 살기 힘들게 됐다.

참여정부가 들어선지 2년 만인 2004년 한해에만도 1만2000명이 대한민국이 싫어 또는 삶에 지쳐 자살했다. 하루에 평균 33명, 약 44분에 1명꼴로 대한민국 국민이 짝퉁 명품이 이끄는 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한국의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2005년 기준 26.1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한 해 동안 1만4011명이 짝퉁이 만든 세계가 싫어서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명예스러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는 아직도 계속 고수중이다(수치는 2005년 9월 18일 통계청 발표).

이처럼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의 직무와 영향력은 엄청나다.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치며 국민들의 생활에도 직접적으로 심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이다.

그런데도 언론 탓, 야당 탓, 국민 탓, 심지어는 여당 탓에 곧 죽어도 자기 탓은 없으니, 우리는 무모하고 교만하며 오만방자하기까지 한 진짜 바보에 지난 4년간을 휘둘리고 낭비하며 잃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는 끝난 일이 아니고 아직도 1년을 더 신고(辛苦)를 맛보아야 이 지긋지긋한 악몽의 세월을 잊을 것 같다. 잃어버린 세월을 어찌하여 복원할 것인가. 이것이 다음 대통령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선택을 잘못한 탓이요, 지금 우리 뛰쳐나오기 바쁜 길가다가 지갑주운 사람들의 과장 과대선전 탓이다. 짝퉁을 명품이라 속여 나라를 거덜 낸 정치 양아치 같은 정치무리배도 이러한 역적들은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바보는 바보일 때 순진한 맛이 있고 동정심이 가는 것이다. 그런데 바보로 포장된 진짜바보가 국민 위에 군림하며 나라를 구렁텅이로 몰아갈 때는 이는 폭정이요, 독부(獨夫)에 의한 난세이니, 하루빨리 짝퉁을 버려야 국가와 국민이 사는 것이다. 짝퉁은 어디가나 짝퉁일 뿐이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다시 대통령 선거가 있다. 그동안 배운 것이라면 단기간의 검증만으로 진짜 바보나 불량품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과대 포장, 선전하여 국민을 속인 것에서 크게 교훈을 얻는 길 뿐이다.

충분히 검증을 마쳐 더 이상 짝퉁 명품에 속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다. 한번 짝퉁 명품에 잘못 속으면 나라만 골병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도 골병들어 부끄럽게도 OECD 최고의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마는 것이다.

검증, 검증 철저한 검증만이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 때문에 후보를 내는 여러 당에서는 철저히 검증을 거쳐 다시는 짝퉁들이 판치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물불 가리지 않고 정권 획득에만 목매다는 집단의 소인배적 권모술수가 판치는 것을 막아야만 가능할 것이다.

나라와 국민의 행복과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각 당은 진짜 명품만을 골라 다시는 국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자살공화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년부터는 제발 OECD 최고의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부터 한시바삐 벗어냈으면 한다.

짝퉁을 버려라! 그래야 대한민국과 국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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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팔현 2007-02-14 10:30:47
국민들은---->국민 검증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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