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궁중의례 '친잠례(親蠶禮)'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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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궁중의례 '친잠례(親蠶禮)'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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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5일 오후 2시 30분

문화재청은 고궁을 관람하는 일반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선양하기 위하여 조선시대의 궁중의례인 "친잠례(親蠶禮) - 왕비의 누에치기 장려 의식"을 14일 15일 이틀 간 오후 2시 30분에 경복궁 자경전에서 재현한다.

몬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재현되는 "친잠례"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백성에게 양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널리 장려하고자 국모인 왕비가 직접 뽕잎을 따고 누에를 치는 의식으로, 백성들에게 잠업(蠶業)을 권장하고 아울러 왕비가 일반 백성들의 삶을 체험하여 백성의 고충을 헤아리고자 한 왕실의 중요한 의식이다.

이번 친잠례 재현행사에서는 먼저 선잠단에 제사를 올리는 '중궁전 작헌선잠 고유제'를 지내고 '친잠의'를 행하는 채상단 앞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이어서 친잠의가 진행되면 왕비는 왕세자빈, 혜빈 및 내외명부와 함께 뽕을 따는 채상(採桑)을 한다. 이때 왕비는 다섯 가지의 뽕잎을 따고, 왕세자빈은 일곱 가지를, 내외명부는 아홉 가지의 뽕잎을 따서 잠실로 이동하여 뽕을 누에에게 먹이고 왕비에게 예를 올리는 순으로 의식이 진행된다. 재현 행사 중간에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무고(舞鼓) 등 궁중음악과 춤을 곁들여 궁중의식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잠례 후에 왕비, 왕세손빈 등의 복식을 일반 관람객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궁중의상 설명회를 마련한다.

이번에 재현하는 친잠례 행사는 조선시대 영조 연간(영조 43, 1767년)에 경복궁 후원에서 행한 친잠례를 정리한 "친잠의궤(親蠶儀軌)"와 "조선왕조실록""을 기본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궁중의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이 행사는 조선조의 격조 높은 궁중문화를 재현함으로써 일반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고궁의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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