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뻑하고 침침하네”··· 피로한 눈에 영양 보충하세요!
“뻑뻑하고 침침하네”··· 피로한 눈에 영양 보충하세요!
  • 진주언 시민기자
  • 승인 2019.04.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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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진행될수록 생기는 대표적 노인성 눈질환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들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노화가 진행될수록 생기는 대표적 노인성 눈질환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들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눈은 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는 신체기관 중 하나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실내외 공기는 안구 표면을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서 눈은 더욱 예민해지게 된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눈에 침투해 각종 알레르기와 염증 질환의 요인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의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발생할 정도로 스마트폰 화면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인 황반변성을 비롯해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명 질환 황반변성 환자, 5년간 60% 이상 급증

눈은 노화가 발생하면 ‘직격탄’을 맞는 대표적 부위다. 30·4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면서 중노년에 접어들면 각막과 수정체, 망막의 기능이 감소해 시력이 떨어지고 노안을 비롯해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노인성 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중노년층에서는 눈 건강이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화두다. 2016년도에 발표된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흔한 건강문제(만성질환)로는 고혈압에 이어 백내장(35.8%)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황반변성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노인성 눈질환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이다. 이중 황반변성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변성돼 시력에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대한안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2년 내 실명률은 15%에 달했다.

글자 휘어 보이거나 사물 뒤틀려 보이면 황반변성 위험

황반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이다. 물체를 식별하고 색깔을 구분한다. 이러한 황반이 노화나 유전적 요인, 염증 등으로 변성돼 시력에 손상을 입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글자나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일 때,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 안보일 때, 쳐다보는 부분이 까맣게 보이거나 뒤틀려 보일 때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중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 되고 있다.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한 대표적인 눈질환은 안구건조증, 눈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조절장애, 모니터의 청색광으로 인한 망막변성 등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blue light, 블루라이트)은 눈의 피로도를 높인다. 청색광과 같은 단파장은 공기 중의 미세입자와 충돌하여 빛을 산란시킬 확률이 높다. 번짐 현상으로 인해 안구의 모양체근은 초점을 맞추려고 지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청색광에 대한 노출이 장시간 반복되면 망막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청색광이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자극을 줄여 안구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영양 보충을 통해 소실되는 안구 구성 물질을 채워줘야 한다. 장시간 또는 흔들리는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할 것, 눈을 자주 깜박이고 정기적으로 검진받을 것 등의 생활수칙과 더불어 영양소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극심한 눈 피로엔 ‘아스타잔틴’, 황반변성 예방엔 ‘루테인’ 효과적

중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성분인 루테인은 보통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 망막 속 루테인이 부족하거나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루테인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나 고구마 오렌지 완두콩 달걀노른자 등에 많다.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 증가했다.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이 쉽게 피로하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사람은 아스타잔틴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천연 카로티노이드인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한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눈의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26명을 대상으로 하루 5㎎의 아스타잔틴을 한 달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눈의 피로가 54% 감소했으며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개선됐다. 반면에 위약군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눈 건강을 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아스타잔틴과 루테인 비타민A·E를 한 알에 모두 담은 건강기능식품도 출시됐다. 눈의 피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노화로 인해 감소되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고, 눈의 영양 공급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사람은 아스타잔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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