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7일 새벽에 발생한 가좌동 소재 아파트 주거지에 불을 낸 후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사건에 대해 사회적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간주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 파악회의를 개최한 후 가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가좌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함께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곧이어 9시에 간부 대책회의를 통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단위 ‘피해자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ㆍ의료지원반ㆍ장례지원반 등 7개 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11시 30분 대책반 회의를 통해 분야별 지원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경찰서ㆍ소방서 등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상황을 현장에 나가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긴급 복지지원과 심리치료 등을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LH와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있을 수도 절대 있어서도 안 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에 피해를 당한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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