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타리 이수정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구 인켈아트홀)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 그룹 부활의 매니저를 지낸 백강기 감독이 기획한 ‘백 감독의 큐레이터 작은 음악회’를 통해서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윤리교사 출신인 이수정은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다 자신에게도 “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져봤다고 한다. 이수정이 찾은 답은 바로 노래였다. 50이 넘어 교사를 그만두게 되면 노래를 시작하고자 생각했고 그래서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히 취미로 그냥 행복했기에 불렀던 노래가 우연히 악보를 찾기 위해 가입했던 통기타 카페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노래를 잘 한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서툰 기타를 쳐서 불렀던 노래들도 하나둘씩 영상이 되어 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기타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번 공연에서 세션으로 참여하는 이종희, 허용석, 정우석씨 모두 온라인 통기타 동호회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다.
솔로로 음악회에 초대받거나 시낭송콘서트에 초대받아 활동하며 4년 전부터 ‘민들레트리오’라는 여성포크밴드의 리드보컬로 활동 하면서 2017년 가수 이한철씨가 감독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우프로젝트에 발탁되어 ‘외출하는 날’을 싱글 음반으로 발표했고, 2018년에는 디지털 독집 음반 ‘스타리 시노래집’을 발표하며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백강기 감독의 권유로 첫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 발매를 한지 8일 만에 전석 예매가 완료 됐다. 그 만큼 스타리 이수정의 콘서트를 기다려온 사람이 많았다는 소리다. 그녀의 노래는 전혀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있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7080세대가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향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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