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일부 학자들 입국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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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일부 학자들 입국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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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정보 유출 등 국가 안보 우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정부와 연관된 일부 중국 학자들의 미국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고 VOA가 현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에서 중국 스파이에 대해 경고를 한 이후 FBI는 중국 정보기관과 관련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 학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연구 분야에서 중국 대학원생에 대한 비자 심사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미국 대학의 바이오 제약 연구원들에게 중국 스파이 활동을 경계하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 학자들은 이 영향으로 지난해 유명 학자를 포함한 30명의 사회과학 연구 교수, 학술 기관장, 정부정책 연구 전문가의 방미 비자가 취소되거나 행정 재심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미국 조지아주 카터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우바이이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소장은 애틀랜타 공항에서 FBI 요원의 조사를 받은 뒤 방미 비자가 취소됐다. 몇 년 전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몇 달간 연구 활동을 했던 루샹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 문제연구 전문가의 방미 비자도 지난해 취소됐다.

카터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우 소장과 함께 참석했던 왕원 중국 인민대학 충양금융연구원 원장의 방미 비자도 취소됐다. 우 소장과 왕 원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단수 입국 비자는 신청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하지만 주소, 전화, 과거 15년 동안의 여행 기록 등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미 당국은 중국 정보기관이 중국 학자들을 이용해 미국 국민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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