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도시민들의 우리 농산물 애용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도심 속 텃밭을 상대동 328-8 외 4필지에 조성하고 4월 13일 367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텃밭을 분양받은 세대가 농장위치를 확인하고 농장 운영요령 및 준수사항, 작물재배 관리교육 등을 받았다.
또한 한국농업경영인진주시연합회(이하 한농연)에서 당일 개장식에 참석한 세대에 한해 채소모종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나누어준 모종은 가지, 고추, 토마토 등 약 2,000주이며 시민들이 직접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텃밭을 제공하고 매년 연초에 분양 희망자를 받아 분양한다.
시민텃밭은 경작자들의 편의를 위해 친환경 퇴비를 사전에 뿌리고 급수시설과 쉼터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올해로 5년째 운영 중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과 진주시민들께서 시민텃밭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데 감사드리며 정성스레 가꾼 농산물을 식탁에 올렸을 때의 성취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해옥 진주시한농연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모종을 시민텃밭 세대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일을 한 것 같다”며 “오늘 제공된 모종은 한농연회원들이 재배한 모종을 각자 조금씩 준비한 것으로 진주시의 농산물을 진주 시민들께서 많이 소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텃밭을 분양받은 상대동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몇 년 전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잃어버렸다가 파출소에서 연락받아 모셔왔던 적이 있는데 작년부터 시민텃밭을 분양받아 어머니께서 매번 밭에 나와 열심히 경작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고 시에서 매년 이렇게 텃밭을 운영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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