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은 ‘가짜뉴스’ 고발할 시간에 ‘알릴레오’에 출연하기 바란다”며 “청와대의 ‘가짜뉴스 고발’이 참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가짜뉴스는 분명 잘못됐고 없어져야 하고 여론 시장에서 자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한 청와대의 고발은 지나친 ‘오버’로 이 역시 참으로 위선이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된 것인데 속 시원히 공개하고 설명하면 될 것을 일반 국민을 상대로 고발까지 해야 하는가 싶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들은 ‘대통령의 7시간’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온갖 비인권적이고 모욕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가담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며 “표리부동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남을 탓하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부끄러움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강원도 산불 대응 당시 대통령의 행적이 의문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고, 청와대의 성의있는 대응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3단계 발령이 난 지는 훨씬 시간이 지났고 긴급상황회의가 시작된 지도 무려 1시간 20분이 지나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금해하는 국민이 잘못인가, 대통령 일정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허장성세하던 청와대가 잘못인가”라며 “추호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울 생각이 없지만 국민을 포박하는 것에는, 더욱이 내로남불의 행태에는 참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와 항간에 떠도는 ‘대통령의 5시간 행적’을 알려주기 바란다”며 “‘국정홍보방송’ 알릴레오 유시민도 스스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해 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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