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가 지난 10일 오후 ‘뉴스워치’ 2부에서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배치한 사고가 있었다.
김진태 의원은 12일 “해당 방송국에서는 제작진의 실수라면서도 미북간에 가교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다고 한다”며 “그럼 실수인지 고의인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방송국만 탓할 일이 아니고 오죽했으면 이런 일이 생겼겠나”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을 '대표해서' 방미한 것으로 생각한 모양인데 북한방송에서 김정은 앞에 태극기를 걸어놨으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청와대는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번엔 어떻게 할 건가?”라며 “이번 사건으로 불쾌한 건지, 아니면 오히려 고마운 건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번 구겨진 태극기 사건도 담당과장만 문책하고 외교부 장관의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며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이것도 김정은 눈치를 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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