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중국 인기 연예인 판빙빙의 연예계 복귀가 확인됐다고 상하이저널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할리우드 영화 ‘355’에 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년 칸 영화제에서 각각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는 5명의 출연 배우들을 공개한 바 있다. 판빙빙 외에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니옹고, 페널로페 크루즈,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다.
하지만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해 10월 제작자 측은 판빙빙과의 계약을 취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 후 그녀가 수억 위안에 달하는 세금 및 벌금을 내고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그녀의 출연이 다시 확정된 상태라는 것.
판빙빙은 최근 고급 미용실을 여는 등 행보를 보여 연예계 복귀가 어려워진 그녀가 비즈니스 쪽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그녀의 복귀에 중국 네티즌들은 "복귀는 그녀의 자유지만 영화를 안 보면 그만", "뻔뻔하네", "보이콧 하자", "거액을 탈세하고도 곧바로 복귀라니, 말도 안된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강한 배신감과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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