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발발한 화재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4일 고성군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시작된 화마. 이날 YTN이 공개한 최초 발화 순간이 포착된 영상 속에는 전압기 아래에서 일렁이는 불길이 발견됐다.
뜨거운 불길을 이기지 못한 것일까. 전압기는 갑작스럽게 불꽃을 튀기며 폭발, 더욱 기세가 강해진 불길은 인근 도로와 야산을 뒤덮었다.
이로 인해 고성에서는 잿더미 속에서 숨을 거둔 50대 남성의 주검이 발견됐으며 도로 위에 있던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터전을 잃은 동물들 역시 사체로 발견됐다. 산불을 피해 도주하던 일부 동물들은 싸늘한 사체가 된 채 도로 위에서 발견됐다.
이날 세차게 몰아치던 바람으로 인해 불길은 고성 해안가를 넘어 속초 시내까지 기세를 뻗어갔고 이로 인해 지역 거주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성과 속초로 번진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이 동원된 상황, 이가 속히 진행되길 바라는 세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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