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미, 평화 로드맵 소용돌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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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미, 평화 로드맵 소용돌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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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파들 설 자리 없어 평화해결 난관

미국의 중동평화 제안이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버스에 대한 자살 폭탄 폭발 사건으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수요일 자살폭탄 투척으로 예루살렘의 버스 승객 16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미사일과 총기를 난사해 9명의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요원이 죽었다.

버스 폭발사건 발생 후 1시간이 채 안돼서 이스라엘 헬리콥터는 군중들이 운집해 있는 가자시티에서 소형 피아트 차량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사일을 맞은 차량은 전복되어 아비규환이 되었다. 헬리콥터는 차량 주변에 모여든 군중들을 향해 재차 총기를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에이피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폭격을 맞은 차량에서 끌려나온 사람은 하마스의 요원 2명이었으며 한 명은 35세의 티토 마사우드, 다른 한 명은 29세의 소필 아부 나헤즈로 알려졌다. 그 중 한 명의 몸은 갈기갈기 찢겨져 동강이 났고 또 다른 5명이 사망했으며 30명이 부상당했다고 의사들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수요일 버스 자실폭탄 요원들은 란티시 암살 시도 전에 예루살렘에 파견되었고 미국 중재 평화 정상회담 이 후 10명의 자살대원은 이스라엘 보안요원들에게 체포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일련의 사태와 평화를 위한 로드맵(단계적 이행 방안)을 지켜보던 부시 미 대통령은 "모든 자유세계는 이-팔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온 힘을 쏟아야한다"고 세계를 향해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수요일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가자 시티 근처의 세이톤 지역의 차량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날 밤이 지나자마자 폭력과 공격의 파도가 밀려들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2명이 사망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들은 하마스의 하위직이며 나이는 22세와 24세였다고 전했다.

미국관리들은 이-팔 양측이 평화 로드맵 이행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샤론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 단체인 하마스는 야세르 아라파트(Yaser Arafat)자치정부 수반의 무력 사용 중지 요구를 거절했다. 하마스의 공동 창설자인 압델 아지즈 란티시(Abdel Aziz Rantisi)는 우리의 영토의 자유를 되찾고 샤론 총리가 이 땅이 팔레스타인 땅이며 이슬람의 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까지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축출하려고 했던 아라파트는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서 이-팔 양측 모두 즉각 충돌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하마스는 1948년 이전의 영토를 갖는 이슬람국가를 창설하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주창하는 팔레스타인 저항단체이다.

프랑스 자크 시락(Jacques Chirac)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Tony Blair )총리는 수요일 자살 폭탄사건을 비난했다. "우리는 이런 비인간적 행위를 비난하며 그러한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즉 평화로 되돌아가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시락 대통령이 말했고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국제사회가 이런 공격의 배후는 숨통을 끊어 놓아야 하며 "테러의 목적은 평화 과정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란티시의 암살 시도는 휴전회담 재개에 확신을 갖고 있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으나 샤론 총리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의 이런 판단은 놀라운 것이며 샤론의 입장은 공고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콜린 파월(Colin Powell) 국무장관은 아무리 그래도 미국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이스라엘의 지지자이며 미국이 어떠한 평화안을 내어놓아도 그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고 팔레스타인을 말살하려는 책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하마스(Hamas), 지하드(Jihad : 성전) 등 이슬람 저항단체들의 주장이 계속되고 이스라엘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없이는 중동평화는 갈 길이 너무 멀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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