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자유 한국당 성산구 선거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경남 FC구장에서 인사한 것과 관련해 자유 한국당 경남도당이 입장을 1일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입장문에서 “1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경남 선관위 지도과에 이 사안을 문의한 결과 공직선거법 제106조 제2항에 의거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호소가 가능하다는 답변과 함께 선거법 위반은 없었음을 확인했으나, 지난달 30일 당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한다는 내용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경남 FC 관계자 및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경남 FC는 선거운동복 착용을 금지하는 축구연맹의 규정을 성실히 집행했다. 경남FC 축구단이 이번 일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되길 희망하며, 자유한국당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날 경기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당일 축구 경기장에서 선거 운동을 한 것은 모든 정당이 다 했다. (관중석 까지 와서 인사한 것이) 문제가 되는지는 몰랐다. 경기 보기 바빠서 누가 오는지도 신경도 안썼다. 문제가 된다면 정당 관계자들이 신경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