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어가는 3월 원주장날에 가면(2일, 7일)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냉이,달래, 미나리등 각종야채가 시골의 아낙네손을 거쳐 장터로 나오고 먹을거리가 가득한 장터에는 손님들이 간식거리를 즐기는 풍경이다.
손님들마다 손에 검정비닐봉투를 들고 다닌다. 이 봉투 안에는 여러 가지의 장을 본 물건들이 가득하다.
가격도 2,000원에서 수만 원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지만 경기가 침체된 지금은 대다수의 손님들은 1만원을 넘지 않는 물건을 고르는 추세이며, 식품에서 생활용품 그리고 골동품까지 다양한 원주장날의 장터풍경, 원주사람들에게는 풍물시장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다.
80년 후반 원주도심가에 노점상들이 평원동으로 이전하여 풍물시장을 만들어 운영을 하다 원주장날로 변한 것이다.
이종대 풍물시장번영회장은 “경기가 예전과 같지않아 오후 3시가 지나면 가게를 접는 상인들이 많다”고 한다.
평일인 22일에도 12시가 접어 들면서 손님이 북적대다 3시가 지나면서 손님들의 왕래가 한산해 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토, 일요일이 장날과 맞물리는 날에는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흐른 원주장날 이곳에 가면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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