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올해 지역 청소년들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고 청소년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 73억 원, 청소년 정책참여 활성화 지원 9억 원, 청소년 보호 강화 사업 5억 원 등 3개 분야에 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월송복합문화센터를 활용해 올해 말 개원 예정인 청소년 문화의집(드림 팩토리)에 청소년 다목적실과 동아리실, 스포츠 활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진로탐색을 하거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카페를 초ㆍ중ㆍ고교가 밀집된 원도심 중심가에 올해 안에 설치하고, 실내체육시설과 수련활동장 등 연면적 3000㎡ 규모의 청소년 수련관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담아낼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난 16일 위촉됐으며, 시는 이달 중 위원회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는 인구대비 청소년 비율이 16%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소극적이었다"며,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에 중점을 둔 청소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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