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어가는 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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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구십구도'(대표 홍승오)가 2019년 첫 작품으로 연극 '고시원의 햄릿공주’를 선보인다.

‘극단 구십구도’는 꾸준히 청년의 이야기를 발굴해 연극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고시원’을 주제로 청년 주거빈곤문제와 청년예술인에 대한 편견과 어려움을 해학적으로 담은 창작 연극 ‘고시원의 햄릿공주’를 탄생시켰다.

이 연극은 고시원에 기거하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다루고 빈곤한 삶과 질병 등으로 앞서간 청년예술인들의 죽음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고 도시 안에서 철저히 고립되어 가며 사회적 약자로 전락해버린 청년 예술인의 철학적 고뇌를 담고있다.

올해 다시 한번 선보이는 작품은 2017년 5월 공연되었던 ‘고시원의 햄릿공주’를 각색한 작품이다.연극은 청년 자살자가 급격히 늘어나 저승의 영혼 수용소가 한계를 초과하게 된 가상의 현실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예상치 못한 현상으로 저승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이에 염라대왕은 저승사자들에 명을 내려 수용소 확장 공사가 끝날 때까지 청년들의 자살을 막도록 명을 내린다. 그들은 청년예술인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한 고시촌을 담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희곡 작가로 왕성히 활동하는 청년 정소정의 죽음을 막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과연 그들은 정소정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극단 구십구도'(극단 99도)는 물이 끓는 100도에서 1도가 모자란 99도를 극단명으로 삼았다. 홍 대표는 "1도가 모자라서 끓지 못하는 99도의 물은 성공하지 못한 청년들을 의미한다"며 "주위에서 아직 인정받지 못했지만 청년들의 노력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믿기에 극단 이름으로 정했다"고 했다.

홍승오 극단 구십구도 대표가 작품을 쓰고 제작을 총괄했다. 김영호, 서유록, 남태관, 이새날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이상범(연출), 진한나(기획), 김국빈(무대감독), 한수정(무대디자인), 박준범(조명디자인), 한진호(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연극 ‘고시원의 햄릿공주’는 2019년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예술공간 혜화'에서 ▲평일 : 오후8시 ▲토요일 : 오후3시, 오후7시 ▲일요일 : 오후 3시 등의 일정으로 공연될 예정이며, 이어서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도 2019년 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3일간 ▲금요일 : 오후8시 ▲토요일 : 오후3시 ▲일요일 : 오후 3시 일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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