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 공사차량인 대형덤프트럭들이 사토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불법유턴을 일삼고 있으나, 시공사인 GS건설(사장 임병용)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강한반발을 사고 있다.
2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현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는 일반에 분양을 마무리하고 금년초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GS건설은 아파트 토목공사중 발생하는 토사를 반출하는 대형덤프트럭이 1일 수백회 공사현장을 드나들면서 구 306보충대 삼거리에서 교통신호위반을 밥먹듯하고 있으나, 공사관계자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과 차량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들 대형덤프차량들은 왕복6차선 도로인 이곳에서 3차선에 정차하고 있다가 306보충대 좌회전 신호등이 들어오자마자 1~2차선 차량들이 출발하기 전에 불법유턴을 일삼고 있어 자칫 1차선의 유턴차량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의정부시청방향 직진 정지신호등이 들어오면 1~2차선에 차량들이 정지하고 있는 사이 불법유턴하는등 1일 수십차례 교통신호위반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 A모(54세,여,민락동)씨는 “국내굴지의 건설업체인 GS건설이 대형덤프트럭들의 불법유턴으로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과 차량의 안전을 외면해서야 되겠느냐”며 “아파트건설현장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왕복6차선 간선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국내굴지의 업체에 걸맞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유턴은 1차선에서 이뤄져야 하며, 3차선에서 유턴은 당연히 교통법규 위반”이라며 “불법유턴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라도 적극 단속에 나설 것이며, 필요하다면 불시단속도 병행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건설 협력업체 L모소장은 “불법유턴과 관련, 덤프업체에 대해 민원사항이나 교통사고위험과 관련, 업무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며 “덤프트럭 속성상 1차선에서 유턴하려면 1~3번정도 핸들을 꺽어야 하며, 이럴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3차선에서 유턴을 하고 있으나, 향후 불법유턴이 이뤄지지 않도록 점검 및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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