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20대 남성층의 지지가 여성보다 낮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뜬금없이 교육 탓을 하고 나섰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관련 "이분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세력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22일 “각종 국정문란과 경제 정책 실패에 더해, 특히 최악의 고용 참사와 갈등 지향적인 정책으로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라며 “국민을 계몽과 훈계의 대상으로 보는 또 하나의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설훈 위원 논리대로라면 현 정권 초기에는 지지율이 높았으니 교육을 탓하려면 전 정부가 아니라 현 정부의 대학과 기업에서 이뤄진 교육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세상만사 좋은 것은 나 때문이요, 나쁜 것은 전 정부 탓으로 돌리려다 보니 초등학교 교육만 받아도 못 할 말을 주장하는 데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교육현장이 전교조로 대변되는 이념과 정치에 물들어 스승은 없어지고 교육 노동자만 남았다는 것과, 이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봐온 곳이 민주당 등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설훈 최고위원이 교육 부족을 걱정하는 바로 그 청년들이 설훈 최고위원보다 훨씬 수준 높고 건전한 상식을 갖추었기에, 이 땅에 훨씬 민주주의적이고 합리적이며 수준 높은 정치 세력을 형성할 테니 쓸데없는 훈계나 하지 말고 응원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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