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 뉴욕주 상원의원. ABC/WP여론조사서 민주당 후보로 41%를 얻어 오바마의 17%를 크게 앞질러. | ||
미 민주당 뉴욕 상원의원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 : 59)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 입성을 위해 2008년 대선에 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힐러리 의원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 “나는 출마한다. 나는 이기기 위해 출마를 선언 한다(I'm in. And I'm in to win.)”고 공식 밝혔다.
이로서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흑인 배럭 오바마(Barack Obama)상원의원과 최대의 경쟁자로 나섰다. 힐러리는 만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며,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역시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미국인들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하다.
힐러리는 자기 웹사이트에 게재한 출마 선언에서 “부시 정권 6년 이후 미국의 약속을 갱신해야 할 시간이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6년은 실패”라고 못 박았다.
미국의 ‘퍼스 레이디’출신인 그녀는 2000년 뉴욕 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됨으로써 유망한 정치가의 반열에 오르면서 지난 해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당선돼 이번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게 돼 미국인들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로 나선 배럭 오바마는 그녀의 후보 출마 선언에 대해 “내가 굉장히 존경하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나는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된) 궤도에 올려놓는 일을 하는데 동맹자로서 그녀와 모든 후보자들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20일(현지시각)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로댐 클린턴 의원은 41%의 지지율을 얻어, 흑인 출신 유력 후보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17%를 크게 앞섰다. 이번 여론 조사는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대선 출마선언 하기 직전인 16일부터 19일 사이에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한편,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3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인 27%로 그 뒤를 쫓았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 프로필]
- 1947년 10월 26일 미 시카고 출생
- 웰레슬리 대학 입학
- 1973년 예일법대 졸업
- 여성 인권 및 건강보험 확대 캠페인 펼쳐
- 2000년 뉴욕주 상원의 당선
- 2006년 11월 뉴욕 주 상원의원 재 당선
- 2007년 1월 20일 2008 미 대통령 민주당 후보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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