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돌 연습생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프로듀스2' 출신 남자아이돌 연습생들과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관련 인터뷰가 그려졌다.
남자아이돌 연습생들에 따르면 성추행은 일본의 한 횟집에서 행해졌고, 여자 대표가 허벅지를 만지더니 이후 성기 부위까지 손이 닿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 측은 목격자도 없고, 성추행은 그들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남자아이돌 연습생들은 지난해 9월 도쿄의 횟집에서 전체회식을 가지던 중 5명의 연습생이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성추행 피해자 중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도 포함됐고, 회식에는 미성년자 연습생 2명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남성 접대부라도 된 기분이었다"며 사건 이후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피해자 ㄱ씨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모두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 중 2명은 굉장히 심각한 상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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