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테너 김재형이 ‘테너 김재형 [Moment]: 새로움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갖는다. 공연은 2월 20일 오후 8시 쿠컴퍼니 주최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알프레드 김’이란 이름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재형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프랑크푸르트 국립예술대학과 칼스루에 음악대학을 거쳐 2010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 받았다.
테너 김재형은 뉴욕 메르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무대 등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2002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성악 콩쿨에서는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화려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진정한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발매한 음반 <Moment>의 연장선으로 당시 발표한 음원을 처음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오페라 가수인 그가 화려한 무대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철학 위에 노래하고 싶은 곡,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곡을 직접 선곡해 음악회를 여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공연에는 순수의 시절, 혼돈의 서막, 역동적 인내, 새로움의 시작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를 갖고 슈만가곡, 밀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푸치니와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음반에 수록된 크로스오버 곡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다채로운 감성이 자신의 이야기들과 만나 더욱 가깝게 전해질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선형, 바리톤 최병혁, 주디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김지훈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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