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손석희의 '차 안의 여자'
그날 밤 손석희의 '차 안의 여자'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1.27 08:1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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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는 손석희의 '폭행'사건만이 다뤄지고 있는 것에 반해 지금 인터넷에는 손석희의 '불륜'이 홍수처럼 넘치고 있다. 여자 아나운서의 실명과 사진까지 게시판에 도배되고 있다.

2017년 4월 16일 밤 10시, 손석희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장로교회 주차장 차 안에 있었다. 이 주차장은 관악산 동남쪽 숲 기슭을 깎아 만든 비포장 주차장으로 인적이 드물고 으슥한 곳이었다.

손석희는 주차장에서 나가려고 차를 후진하다가 맞은편에서 견인작업을 하던 견인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견인차의 앞 범퍼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있었지만 손석희는 인지를 못했는지 무시하고 현장을 떠나 버렸다.

피해를 당한 견인차 운전사가 손석희의 차를 쫓아 추격에 나섰고 손석희 차는 1.8km를 달려 과천우체국 사거리 신호등에 걸려 정지했다. 피해자가 재빨리 다가가 손석희 차량의 창문을 세게 두드렸으나 손석희는 다시 무시하고 출발해 버렸다. 피해자는 다시 경적을 울리며 뒤쫓아 가자 그때야 손석희가 차를 세웠다.

사고 발생지점에서 3.1km 떨어진 곳이었다. 피해자와 손석희는 차량 수리금 150만 원에 합의를 보았다.

이 스토리는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 만든 그날 밤 손석희의 행적이다. 지금 언론을 뜨겁게 달구는 손석희 jtbc사장과 김웅 프리랜서 기자 간에 벌어진 '손석희 폭행 사태'의 근원적 원인은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 언론들은 비겁하다. 손석희의 주장은 많이 다루면서 김웅의 주장은 소외되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는 손석희의 '폭행'사건만이 다뤄지고 있는 것에 반해 지금 인터넷에는 손석희의 '불륜'이 홍수처럼 넘치고 있다. 여자 아나운서의 실명과 사진까지 게시판에 도배되고 있다.

손석희와 김웅의 주장을 대략 간추리면, 손석희 주장은 김웅이 뺑소니 사건의 취재를 빌미로 취업을 청탁하다가 안 되니까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고, 김웅의 주장은 손석희의 접촉사고를 취재하다가 '동승자' 의혹을 제기하자 손석희가 jtbc 보도국 내의 앵커 브리핑 작가직을 제안하며 지난 5개월 동안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두 사람의 주장과 행적을 들여다보면 손석희의 행적에는 미스테리가 가득하다. 손석희는 피해자와 이미 합의가 된 뺑소니 사건으로 괴로워했더란 말인가. 그깟 사건으로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하고, 앵커 브리핑 자리를 만들어주려 하고, 계열사와 용역을 맺어주려 하고, 온갖 저자세로 협박자에게 매달렸단 말인가. 이 정도면 손석희의 미스테리가 아니라 손석희의 불양심이고, 손석희의 거짓말이다. 손석희는 남들에게 강요한 양심만큼 정도는 양심적이어야 힐 필요가 있다.

범퍼가 깨질 정도의 차량 충격도 인지를 못하고, 피해자가 차량 유리창을 세차게 두드려도 듣지를 못하고, 자기 개인적 사고를 방어하기 위해 회사 예산을 쥐어짜고, 손석희는 일요일의 깊은 밤에 그 으슥한 곳의 주차장 차 안에서 90살의 노모를 태우고 무엇을 했더란 말인가.

손석희가 당면한 문제는 폭행이나 협박이 아니다. 파렴치한 뺑소니도 아니고 회삿돈을 낭비하는 배임도 아니다. 그날 밤 손석희의 차 안에 있었다는 '여자'가 문제다.

김웅의 발언에 따르면, 피해자인 견인차 운전사는 조수석에 젊은 여인이 동승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손석희는 90세 넘은 어머니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1월 24일 노컷뉴스 등 여러 매체가 전한 소식이다. 그러나 이후 손석희는 '동승자는 없었다'로 주장을 바꿨다.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월 26일 언론에 따르면 손석희는 뉴스가 터진 직후 차량 접촉사고가 난지 20개월 여만에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승자를 봤는지 두 번씩 거듭 물어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차 안에 누가 없었다면 손석희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손석희는 관악산 주차장 '7시간'에 대해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기 바란다. 손석희는 방송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의롭고 양심적인 인물처럼 자처하지 않았던가. 손석희는 기억을 더듬기 바란다. 증거는 하나도 없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 줄기세포를 시술하고, 비아그라와 프로포플까지 구입하고, 섹스테이프까지 나올 거라면서 가짜뉴스를 쏟아내던 사람들은 누구였던가.

손석희 명언이 떠오른다.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말은 이제 손석희에게 알맞을 것 같다. 손석희의 진술은 어긋나고 행적은 사리에 맞지 않고 있다. 손석희는 대단한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가짜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제 차 안의 여자 따위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국민들은 손석희에게서 거짓말쟁이와 진보의 위선을 이미 목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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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2019-01-29 16:18:11
글로 쓰면 다 기사고 듣보 신문사에 속해 있으면 모두 칼럼니스트인가??
손석희 사장은 조사 받은 후 진실이 밝혀지면 이 기사쓴 기레기부터 고발해야 한다

박상호 2019-01-27 17:50:21
기레기 끝판을 보여주는구나 ㅋㅋㅋㅋ 제목만 봐도 ㅋ 그러고 싶을까?

제네시스 2019-01-27 12:28:39
핵심을 예리하게 찌르십니다^^

시원하다 2019-01-27 08:59:35
정말 시원하다

기레기 2019-01-27 08:40:57
기레기야...너부터 까봐??
니가 쓰고도 막 그럴싸해 보이지? 스스로 으슥해지냐?
손석희 뒷꿈치 때만도 못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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