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가 하나의 진실을 놓고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웅이 지난 10일 "손석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웅은 "손석희가 지난 2017년 4월, 젊은 여성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냈다가 피해자와 급하게 합의한 사건이 있다"며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손석희가 JTBC 기자직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웅은 "손석희에게 조수석의 여성에 대해 묻자 '90대 노모'라고 답하는 등 수상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우려한 그가 취업을 제안했고, 제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고발했다.
김웅의 주장에 따라 손석희는 뺑소니, 폭행, 의문의 여인과의 밀회 여부 등 세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석희는 "김웅은 앞선 교통사고를 빌미로 취업을 요구했던 인물"이라며 "그를 꾸짖기 위해 몇 차례 건드렸을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사건을 촉발한 '조수석 여인'의 정체에 대해서도 "여성을 태운 사실이 없다. 나 혼자였다"며 "수사기관을 통해 이를 증명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양측에서 문제의 조수석 여인에 대해 전혀 다르게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손석희·김웅 사건의 정황이 전해지며 이를 두고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