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 주한미군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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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 주한미군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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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가 “현 수준 유지해야”…“더 증원해야”도 27%

한국 대학생들이 주한미군과 미국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VOA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지난해 말 외주를 통해 전국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일외교안보 청년의식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한국 대학생들은 미국과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3%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감축해서는 안 되거나 더 증원해야 한다는 응답도 27.1%에 달했다.

반면 더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은 27.3%,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5.4%에 그쳤다.

통일을 위해 가장 시급한 11개 사안 가운데에서도 주한미군 철수는 4점 만점 중 가장 낮은 2.16점을 받았다.

특히 응답자의 64.8%는 주한미군 철수가 별로 혹은 전혀 시급하지 않다고 답해 주둔 유지에 많은 공감을 표했다.

이 조사를 대행한 민간단체 ‘청년과 미래’의 전영민 연구원은 청년들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통일은 북한의 핵 문제와 평화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이 안전을 담보하는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청년층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국가 호감도에서도 미국은 다른 주변국보다 훨씬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미국을 협력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은 65.6%, 적대 대상은 1.8%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국을 협력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4%, 일본은 21%였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을 도울 국가 순위에서도 대학생 응답자의 42%는 미국이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국은 4.1%, 일본은 9.6%, 러시아는 5.8%만이 한국을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북한을 도울 나라로 중국이 23.3%로 가장 높았고, 자국의 이익에 따를 것이란 답변은 일본이 69.7%로 가장 높게 나왔다.

통일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53.3%가 통일을 미국이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변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 편’이란 응답 34.5%를 포함해 46.7%에 달했다.

중국이 통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응답은 70%, 일본은 73.9%, 러시아는 63.3%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통일을 위해 미국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4.9%, 중국은 74.3%, 러시아 62.9%, 일본은 48.4% 순으로 나타나 미국의 지원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한편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52.8%가 동의했지만, ‘그저 그렇다’ 21.1%,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도 26.1%에 달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33.3%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28.7%는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18.6%는 같은 민족, 11.1%는 이산가족의 고통 해결을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북한 주민도 잘 살기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9%에 그쳐 통일을 한국 편의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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