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딸린 아파트? 입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아파트가 오늘 10월 일본 삿포로에 등장한다고 홋카이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시계탑기념병원 등을 운영하는 사회의료법인 ‘카레스삿포로’가 10월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직장 딸린 임대 아파트’를 삿포로시 츄우오구에 착공한다.
드럭스토어 대기업 츠루하와 협력해, 아파트 건물 내에 빵 공장을 마련해 희망하는 입주자에게는 일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구조이다. 인력 부족 속에서도 취업률이 낮은 고령 여성의 노동력을 살리는 독특한 시도로서 주목을 받을 것 같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착공 준비 중인 건물명은 ‘카레스 프리미엄 가든’으로 지상 7층 규모이다. 건물 2층에 빵 공장을 만들어 입주자를 중심으로 제조담당 50명 정도를 고용할 예정이다.
1층에 입주하는 츠루하 점포 등에서 판매하며, 점포에서도 회계직원 등 20명 정도를 고용할 예정이다. 유연근무로 입주자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빌딩 3,4층에는 카레스삿포로가 운영하는 클리닉이나 재활센터 등이 입주한다. 내과나 부인과, 소아과 등 여성 의사가 운영하는 클리닉은, 외래 환자 외에 입주자의 건강 관리도 맡는다.
일본 전국의 65세 이상 여성 취업률은 17.9%(2018년 11월 현재)로 젊은 층뿐 아니라 같은 연령대의 남성(33.6%)도 크게 뒤진다.
카레스 삿포로 오오시로 타츠미 이사장은 ”70세가 넘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다“며 ”의식주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새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