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11일과 15일 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거듭 주장했다. 사실상 탈원전 정책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만시지탄이지만 이제 여당의원조차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은 탈원전 정책이 이미 공론화 과정에서 결론이 난 사안으로 송 의원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며 “가짜 뉴스는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공론화는 없었고, 탈원전 자체에 대한 공론화도 물론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국당은 “탈원전이 지속되면 조만간 원전 기자재 공급망도, 신규 원전기술 인력양성 시스템도 붕괴될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이 오히려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 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우리 원전은 40년 무사고의 세계적 안전성을 자랑했다”며 “이제 국민은 탈원전을 표방한 대통령이 해외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웃픈’ 촌극을 더 이상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 반대 서명이 30만명을 넘어섰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 말고는 답이 없고 청와대와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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