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정예푸(鄭也夫) 전 베이징대 교수가 “중국 공산당은 정치체제 개혁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라”는 문서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엄격한 언론 통제가 이뤄지는 중국에서 저명 지식인이 일당독재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예푸 교수의 안부가 염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권력집중을 강화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이 칭화대 등에서 분출해 지도부가 언론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통신은 중국의 저명 학자로부터 정권에 반기를 드는 배경엔 시진핑 지도부의 통치에 대한 위기감이 지식층으로 확대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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