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국내ㆍ외 불리한 농업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결실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농업분야 주요성과로 △'고맛나루 쌀' 브랜드 2년 연속 도내 우수브랜드 선정 △이인농협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산지유통 체질 개선 △로컬푸드 직매점 2개소 및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 △지역별 특화단지 조성 △특화작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꼽았다.

축산분야에서는 △거점소독시설 상시운영 등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방역시스템 구축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로 조사료 구입비 절감과 고급육 중심의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향상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행정지도 △가축분뇨 퇴ㆍ액비 자원화, 액비저장조, 액비살포비 등 지원으로 '클린축산' 실현 등의 성과를 거뒀다.

농촌지도사업 분야에서는 밤 가공품 꾸준한 연구로 알밤찰떡, 밤양갱, 밤조청 등을 개발했으며 농산물 가공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가공창업 농업인에게 농산물 가공 상품발굴과 농외소득을 확보하여 부가가치향상에 크게 도움을 줬다.

또한, 공주시민대학 2개과정의 알찬 운영과 농촌체험활성화사업, 한방웰리스권역사업 등 농촌정비 18개사업, 귀농ㆍ귀촌 16억 원 투입 등 살기좋은 농촌기반 조성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노동력 절감과 농기계 구입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49종 128대), 수리ㆍ교육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농촌경제연구원'으로부터 우수시군 표창도 받았다.

공주시의 2019년 농축산사업 예산은 시 전체예산의 10%인 총 579억 5100만 원으로, 지난해 491억 9800만 원보다 17.8% 증액됐다.

시는 내년도 농업인 중심의 변화 혁신으로 더불어 잘사는 농업ㆍ농촌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자 '공주시 농업ㆍ농촌혁신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계획 협의 등 농업인들의 의견이 시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민주적인 의사협의기구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강한 먹거리 순환체계인 '푸드플랜 구축'을 수립해 생산과 소비, 안전 및 복지, 환경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청년농업인 육성, 사회적 농업활성화지원, 여성농업인센터, 로컬푸드 지원확대, 농산물가공지원 등 사회적 경제기반 구축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유치원, 초ㆍ중ㆍ고, 특수학교 등 88학교 1만 2668명을 대상으로 학교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성장기 학생 건강증진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준공예정인 남부미생물배양실, 2022년 북부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이 건립(24억 원)되면 농정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365일 수의사 응급동물병원 운영',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지원조례 제정' 등 창의적인 사업 추진과 귀농ㆍ귀촌ㆍ귀향센터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과 전입을 도와 인구유입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광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수혜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농업ㆍ농촌 발전과 혁신의 주체가 되는 청년들이 농촌에 꿈과 희망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