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을 평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을 평한다
  • 박진하 대기자
  • 승인 2018.1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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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친노,친문 핵심으로 이번 사건은 운동권, 주사파 DNA의 표본이다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영상 캡쳐 자료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영상 캡쳐 자료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9시경 김해 공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공항 직원의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고 신분증을 지갑에 넣어둔 채로 확인하라고 했다.

이에 공항직원이 '지갑에서 꺼내 보여주셔야 한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이를 거부하며 "내가 왜 꺼내야 하느냐.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며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다는 건지 찾아오라"며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이 공항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자 뒤에서 기다리던 다른 승객들은 "그거 꺼내는 게 뭐 힘들어요. 빨리 꺼내요"라고 항의 했고, 직원들이 두꺼운 책자의 규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자 "빨리 안 찾고 뭐하냐. 이 새X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라며 "너 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고객한테 갑질하냐. 책임자 데려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리고 김 의원은 보좌진에게 "야, 공사 사장한테 전화해!"라고 하며 직접 휴대폰을 꺼내 공항 직원들 얼굴 사진까지 찍었다고 한다. 결국  김 의원은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지 않고는 보좌진에게 "그럼 네가 마무리 잘하라"고 한 뒤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오히려 공사 측은 사건발생 이튿날 국회로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아와 자초지종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에 대해 김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방적으로 제가 무례한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고 (의원) 배지도 달고 있었는데 명색이 국토위 위원인데 듣도 보도 못한 규정을 얘기하면서 고압적으로 신분증을 (지갑에서) 빼달라고 하기에 갑질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며 "그걸 빼달라고 하다니 상식 이하이지 않으냐, (신분증을) 보여주면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했고 바로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전화가 왔길래 '규정도 없이 근무자들이 고객한테 갑질을 하는데 정확하게 조사해서 조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민을) 대표해서 항의한 것"이라고 했다.

김정호 의원은 부산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한 운동권출신으로 노무현, 문재인과 가까이 지내다가 농업법인 봉하마을 대표를 역임했고, 김경수(드루킹사건 관련자)가 경남지사출마로 궐석이 된 노무현 출생지 경남 김해을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이다.

그런데 김경수 경남지사(?)는 김정호를 가르켜 "나보다 더 노무현, 문재인과 가까운 사이"라고 했고 문재인은 김정호를 향해 "너 참 잘한다"고 칭찬할 정도로 김정호 의원은 운동권, 친노,친문의 핵심인사다.

노무현은 살아생전 "특권과 반칙없는 세상"을 강조했으며, 지금 문재인도 "사람이 먼저, 공정한 세상"을 떠벌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은 민주당이다. 김정호 의원도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노무현정신을 이어받아)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온갖 미사어구로 그럴싸하게 국민들이 혹하게 해놓고는 국민들과 하급직원들에게는 온갖 갑질에 폭언까지 일삼는 저들의 이중적 뇌구조는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지 세기적 연구대상이다.

그리고 이 문제가 회자된 이후에도 김 의원은 문제의 신분증을 넣어둔 스마트폰 케이스의 투명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신분증이 보이는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라고 반문을 하고 또한 욕설은 하지 않고 큰소리치고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 것에 대해서만 시인했다. 그렇다면 이같이 말한 김정호 의원의 행동, 발언, 사후 조치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살펴보자.

첫째, 신분증을 투명비닐 겉으로만 확인할 경우 위조 신분증을 식별할 수가 없다. 따라서 공항직원은 반드시 신분증을 꺼내 만져보고 앞뒤를 확인하는 것이 정답이다.

둘째, 신분증을 빼달라고 한 것이 고압적? 그렇다고 공항직원이 남에 지갑에 손을 댈 수 없지 않은가?

셋째, 공항직원이 설명을 했는데도 끝까지 안 꺼내고 비행기를 탑승했다면 항공보안법 위반이다.

넷째, 국회의원 뱃지 달았으니 안 꺼내도 된다고 한 것이야말로 다른 이용객에게 위화감을 조성한 것이며 갑질이다. 오죽했으면 다른 승객들이 항의할 정도인가?

다섯째, 국회의원 뱃지를 달면 지갑속 신분증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면 테러, 범죄자들이 위조된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위조 증명서를 지갑에서 깨내지 않은 채 보여줘도 공항직원들은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여섯째, 그런데 공항에서 규정집을 가져오라고 호통치고 공사 사장을 들먹였다면 이것이야말로 갑질 아닌가? 명색이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이면 공항보안직원들에게 이렇게 막말하고 갑질해도 되는가? 김 의원이 욕설은 안했다고 잡아떼지만 현장실태조사를 해봐야 알것이고 설령 욕설을 안했다해도 공항직원의 입장에서는 아마 욕설을 들은 것보다 더 치욕적이었을 것이다.

일곱째, 공항직원의 복무(똑바로 근무하고 안하고) 감찰은 공사 감찰부서소관이지 국회의원 할 일인가?

여덟째, 공사직원 얼굴을 사진찍어 어쩌려고 그랬나? 공항직원들이 분개할 일이고 초상권도 침해됐다.

아홉째, 순간의 실수로 이 지경까지 됐으면 현장에서 본인이 공항직원과 이용객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수습해야지 보좌관에게 처리를 지시하고 비행기를 탑승했다니, 또한 반성하는 기미도 없고 자신이 갑질을 당했다고 오히려 항변하고 있으니 세상에 이런 적반하장이 있을 수 있을까? 책임감이나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는 인간이다.

열번째, 이렇게 갑질을 한 국회의원실에 공항공사측이 찾아가 항의 아닌 읍소를 했단 말인가?

공항에서의 김 의원 행동과 그 후 발언 및 해명을 보면 역시 운동권출신들의 민주화 선동이 얼마나 허구이고 위선적인지 알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김정호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더민당 세력의 표본이다.

김 의원의 이 같은 갑질에서 우리는 소위 자칭 민주화 인사들과 친노, 친문 인사들의 모순된 정치철학, 이중적 위선행태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사태는 민주, 시체팔이, 주사파들이 조작질에 능하다는 것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그리고 저들은 문제가 불거지면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 시민들을 위한 것처럼 포장하면서 사과는 커녕 오히려 남을 물고 늘어지거나 남 탓부터 하고 본다.

즉 저들에게는 민간인사찰 DNA를 포함해 거짓, 독선, 아집, 모함, 협박, 내로남불의 흉악하고 간악한  DNA까지 뭉쳐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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