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8대 대통령 ‘포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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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8대 대통령 ‘포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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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사건 후, 무투표로 대통령직 올라

^^^▲ 제38대 미국 대통령 제럴드 포드
ⓒ AP^^^
1974년 불법 도청으로 촉발된 ‘워터게이트(Watergate)’사건의 여파로 하야한 닉슨 전 대통령 후임으로 대통령직에 오른 제럴드 포드(Gerald Ford), 제 38대 대통령(1974-1977)이 93세의 일기를 끝으로 26(현지시각)일 사망했다.

닉슨 전 대통령이 지명해 무투표로 대통령에 올라 895일 동안 백악관을 지켰던 그는 제임 중 중동평화와 냉전시대의 긴장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 다음으로 장수한 대통령이 됐다.

포드 전 대통령 가족은 그는 2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남부지역 팜 스프링스 인근의 란초 미라지 소재의 자택에서 평화스럽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포드 전 대통령의 사인(死因)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월 폐렴을 앓았으며, 8월에는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마요의료원에서 혈관 성형수술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심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부시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인들이 포드 대통령의 헌신적 노력과 행정부를 이끈 명예로운 지도력에 존경할 것”이라면서 “그와 같은 지도자를 잃은 데 대해 우리 모두가 슬퍼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낸시 레이건 여사도 “절친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 생각해왔다”면서 “그의 사망 소식은 매우 슬프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드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직후 취임한 후, “우리의 긴 악몽은 끝났다”는 명언을 남겼지만 “워터게이트 사건 한 달 만에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해 줘 논란을 일으켰다”며 ‘에이피통신’은 ‘사고의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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