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다연장로켓탄 생산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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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다연장로켓탄 생산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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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10년간 전체 6,000억원 규모 납품

(주)한화는 6월 4일 오전 조영길 국방부장관, 김종환 합참 의장,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7밀리 대구경 다연장 로켓탄(MLRS)’ 생산공장 준공식을 ㈜한화 대전공장에서 가졌다.

(주)한화는 다연장 로켓탄 생산공장을 2000년부터 약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완공하게 되었으며, 지난해 7월 국방부와 1차로 약 1,884억원을 계약하여 2005년까지 납품하게 되며, 향후 2013년까지 총 매출규모는 약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 사업은 97년부터 국방부가 추진해온 MLRS 2차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로켓탄 생산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서 기술도입 생산하는 것으로 98년부터 (주)한화가 주 계약업체로서 미국 록히드 마틴社와 기술도입협상을 추진해 왔었다.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오랜 기간 군 전력증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금번 다연장 로켓 생산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국은 최첨단 무기 국내개발의 초석을 마련 하였을 뿐 아니라, 전쟁 억제력 및 전투지속능력을 크게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국방부 장관은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현재 국방 예산의 5%에서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10%로 끌어올려 세계 수준의 첨단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이며, 방산업체들도 신규 무기체계 개발 및 부품국산화를 통한 핵심기술 축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하여 방산경쟁력을 확보하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 했다.

이 다연장 로켓시스템은 미국이 개발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지대지 로켓 사격체계로서 최대사거리가 45km이며, 우리 군 은 1999년에 미국으로부터 발사차량과 기본휴대탄약을 구매하여 야전에 실전 배치 운용하여 왔으나 이제는 한화가 전투 비축탄을 전량,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게 된다.

6발이 1개의 포드 컨테이너에 장입된 이 로켓탄은 6발 연속 발사 시 목표지점의 공중에 이르러 로켓 모탄에서 수천발의 자탄이 쏟아져 지상에 분산 폭발하게 되며, 축구장 6~12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 할 정도의 위력이 있어 지난 91년 걸프전과 금년 이라크전에서 이라크군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 군이 하늘에서 철비가 내린다 하여 "Steel Rain"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었던 이 로켓탄은 미국으로부터 직수입하는 사거리 300km급 미사일인 ATACMS와 동일한 발사대를 이용하여 발사한다.

금번 한화가 자체 생산하는 다연장 로켓탄은 통일이후에도 동북아 주변국 경계 및 힘의 균형을 유지하여 전쟁 억지력을 지닌 핵심무기체계로 계속 활용될 수 있고, 후속으로 사거리, 정확도 및 위력등이 대폭 향상된 유도무기체계로의 성능 개량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미사일 및 정밀 유도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동 사업은 더 큰 기술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2월 인수한 대우전자 방산사업 부문 (구미 공장)의 정밀탄약 및 미사일용 전자신관, 해상감시용 첨단기술인 소나(SONAR)시스템 기술 등을 기존 방위산업부문과 접목함으로써 관련 방위산업부문에서의 대폭적인 시너지 효과발생은 물론이고, 첨단 정밀 유도무기의 연구개발도 가일층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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