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예능에 출격,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20년 전, 자신을 아껴주고 보살펴주던 차순남 할머님과의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자신이 머물렀던 동네에서 수소문한 끝에 할머님이 한 병원에서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그.
이후 병원을 방문해 차순남 할머님을 마주한 그는 결국 오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약 20년 만에 만난 할머님에게 "나 기억하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할머님은 "기억하지"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온 그에 할머님은 "아들 하나 더 생겼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손주를 대여섯명 보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배 씨는 "그럼 손주 다섯 명 낳을 때까지 살아계세요"라고 답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배 씨가 11살, 어린 유년 시절에 시작됐다. 당시 그가 머물던 다락방의 주인이셨던 할머님은 어린 그를 부모님처럼 보살펴주셨다고.
배 씨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벽에 가려져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다락방에서 생활한 그가 할머님을 찾아가 "(방이) 무서워요"라고 호소하면 할머님은 그를 품에 따스하게 꼭 안고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