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타 지자체에 비해 주요관광지에 대한 행정 부실
아산시, 타 지자체에 비해 주요관광지에 대한 행정 부실
  • 양승용 기자
  • 승인 2018.1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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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오리발 내밀기, 내 업무가 아니라고 회피하는 등 둘러대기에 급급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아산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주요관광지에 대한 행정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역사의 고장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유명세를 달리한 아산시가 언제부터인가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관광지에 대한 시설보완이나 대책이 없다보니 점점 아산을 찾는 발길이 멈추고 있다.

아산의 경우 대표 관광지로 온양온천과 현충사, 외암리민속마을, 신정호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일 뿐 최근에는 도고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가 아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요즘 외지 관광객들이 아산을 찾고 아산시민들에게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면 머뭇거리게 된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은 꽃과 식물이 있어 어디를 가도 아름답고 풍요롭다. 하지만 겨울이 오면 마땅히 추천할 곳이 없고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한다.

신정호관광지
신정호관광지

온천은 겨울에 즐겨야 제 맛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 지자체에서는 온천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기업유치는 옛말이다. 경제가 침체되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상권도 무너지는 판국에 기업유치를 하겠다고 나서봤자 헛수고다.

이렇다보니 지자체마다 관광지 만들기에 돌입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유명 관광지 몇 곳만 있어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내다봤다.

그런데 아산시는 풍성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유는 노화된 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한 탓으로 보고 있다. 온천관광지라면 온천과 관련한 체험이나 상품이 있어야 하지만 없는 상태이다. 또,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안내정보도 없는 상태이다.

아산시를 찾아 담당공무원과 대화를 나눠보면 “잘 모르겠다. 홍보 잘하고 있다”란 말만 되풀이 한다. 전문분야와 전문지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탁상행정만 해오다보니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모르고 있고 관광객들과 대면조차 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돌아가는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

피나클랜드
피나클랜드

아산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현장 행정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것은 탁상행정 때문이다. 앉아서 천리 밖을 보고 느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아산시 공무원들이다.

아산에 관광지가 몇 곳이 있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어디이고, 연령 때는 어떻게 되는지 아는 공무원이 없다. 횡설수설, 오리발 내밀기, 내 업무가 아니라고 회피하는 등 둘러대기에 급급하다.

현재 아산시에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신정호, 외암리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은행나무길, 피나클랜드, 세계꽃식물원,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와 같이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장이 있는데 이곳을 방문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들이 있는지 묻고 싶다.

담당공무원들도 현장방문조차 안하고 있는데 어떻게 홍보하고 행정을 펼쳤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여기에 아산시의회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의원들도 관광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현장방문을 통해 예산집행과 계획안을 제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가보지도 않은 곳에 대해서 알고 있듯 말을 늘어놓는다.

현충사 은행나무길
현충사 은행나무길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당가서 음식을 평가할 때 맛과 냄새, 모양을 본다. 즉, 미각과 후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공무원과 의원들은 가보지도 않은 관광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결론을 내리는지 의문이다.

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부족한 예산과 부족한 인원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절기에는 모든 관광지가 비수기이다. 하지만 아산시는 성수기를 맞아야한다. 온천을 찾는 관광객 수를 보면 하절기보다 동절기에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천은 겨울에 즐기는 게 제 맛이라는 평가다.

사계절 내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와 아산 스파비스가 있다. 가족을 동반한 여행객들은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를 선호한다. 주변에 숙박시설 콘도와 음식점들이 즐비하지만 아산 스파비스가 위치한 곳은 모텔과 음식점 몇 곳만 있다.

외암리민속마을
외암리민속마을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포털사이트와 뉴스, 카페, 블로그 등 SNS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 매년 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제작하고 있는 홍보물은 무용지물이라는 뜻이다. 핸드폰과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전체적으로 종합한 결과를 보아도 아산시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시설보완이나 대책마련이 없고 안전점검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지 않고 있는 게 큰 문제이다. 또한 관광지가 활성화되어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온천대표관광지인 아산시에 홍보성 대형 간판하나 없고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내와 설명도 없다. 예산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빈약한 살림만 꾸려가고 있다.

온천이 있으면 뭐하나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떠가는 뜬구름만 잡으려는 아산시가 참으로 한심하다. 아산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앉아서 돈쓸 생각만 하고 있다.

관광발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산시, 발 벗고 나서는 공무원 하나 없는데 아산시, 누굴 믿고 아산의 관광을 맡겨야 하는지 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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