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꼼수 구조조정 시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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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꼼수 구조조정 시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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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사장이 취임사에서 시니어 직원들에 대한 구조 조정 의사를 내비췄다. 그동안 실무선에서 검토를 마쳤 다는 말이 들린 후, 사장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양사장은 취임사에서 “시니어 직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나돌았던 실무진의 검토라는 것이 1직급 이상과 고대영 사장시절 부장으로 일했던 2직급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관리직급과 1직급을 합쳐 2백명이 넘고, 부서장 경험자 가운데서 2직급갑이하 평직원들도 2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30여개의 직무로 나눠서 150명 내외로 우선 배치 한다는 것이다. 

이달 안에 사내에서 지원자를 접수하고 올해 안으로 인사 발령을 낸다는 설이 들린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시니어들을 따로 배치한다는 것은 바로 이들이 ‘구조조정 대상이다’라는 표식을 붙이는 것이 아닌가. 

양승동 사장은 지난 번 고대영 사장을 내쫓고 잔여 임기에 취임하자마자 이른바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중심의 보 직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이 낮아서 보직을 받을 수 없는 언론노조 출신을 배려해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보직을 줬다. 

그 결과 자연히 기존의 상위직급 시니어 인력들은 연구소나 인재개발원, 심의실, 지역사업소, 시청자서비스 국 등으로 배치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과거사장 시절에 보직을 맡아 수고했던 자들이고 이러한 시니어들은 어이없게도 양승동체제의 기준으로 보면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KBS판 적폐청산위원회인 이른바 ‘진실과 미래 위원회’(이하 진미위)를 통해 과거 불공정 보도를 했다는 이유를 대며 조사하고 징계해서 내쫓으려고 했지만, 법원 의 제동에 걸릴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들고 나온 것이 구조조정 카드이다. 특히 지금처럼 방만한 경영의 KBS를 구조조정 하겠다는데 국민 가운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게다가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을 한다 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한다고 하면 그야 말로 국민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랴, 그 대상이 오로지 민주노총산하 언론 노조 입맛에 맞지 않는 직원들에 국한된다면 누가 수긍할 것인가.

반대파 직원, 특히 시니어 직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신입사 원들을 대거 뽑았단 말인가.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 환시켰단 말인가. 이런 인원이 무려 4백여 명이 된다고 하니 과연 구조조정의 속내를 알고도 남음이 있다. 

반대파 직원들을 대거 내보내고 직원들을 다시 뽑은 후, 민노총산하 언론노조에 가입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그리 하여 직원의 과반이 넘는 노조를 만들어서 사측의 징계 규정 신설 등에 노사가 합의하여 진미위의 불법성을 해소 하려 한다는 것 모든 직원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명심하라. 아무리 규정을 새로 만들어도, 소급해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런 사측의 꼼수 구조조정을 적극 반대한다. 

공영방송 KBS를 위해 청춘을 바쳐 일해 온 시니어 직원들 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 

시니어들을 그 어떤 이름으로 포장해 호도해서 구조조정을 시도해도 우리는 그들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시니어 직원들에게도 당부한다. 공영노조의 우산 아래 모여주시길 당부한다. 이미 공영노조는 사측의 이런 불순한 꼼수 구조조정 의도에 맞설 법률단을 구성해 놓았 다. 

민형사상 모든 법적 투쟁을 통해 사측의 족집게 구조조정에 대항할 것이다. 

먼저 자질도 안 되고 능력도 안 되는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소속 직원부터 구조조정 한다면, 우리는 시니어 업무재조정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 

다시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보복성 구조조정은 당장 멈춰라.

우리는 기한이 다해가는 좌파 독주시대를 끝내고 KBS가 정상화가 되는 그날을 국민과 함께 앞당길 것임을 잊지 말라. 

   
          2018년 12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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