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제주관련 유물 기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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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제주관련 유물 기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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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동안 제주관련 생활 자료 등 400점 넘게 기증 받아

^^^▲ 산기선생이 기증한 '마경초집언해'는 제주에서 발간된 목판본이다
ⓒ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이 최근 한달동안 개인과 단체 등에서 유물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영원)에 따르면 북제주군 한림농협으로부터 제주관련 생활 자료 187점을 기증받은 것을 비롯하여 산기 이겸로선생,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김윤수 심방, 해양학자 한상복 선생 등으로부터 제주관련 자료 230여점을 기증 받았다.

한림농협이 기증한 187점의 생활자료는 한림농협이 한림읍 각지에서 수집하여 전시하였던 것들로 농기구(쟁기,씨아 등),목가구(반닫이,뒤주,연갑 등),주방기구,제례용품,도자기,웅기,마구(말안장,등자 등),돌화로,동절구,맷돌 등 각양각색의 제주생활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자료들은 대부분의 제주인의 조선시대에서 근 현대까지 사용하던 물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물허벅,물구덕,도고리 등은 다른지방과 다른 제주지역의 톡특한 생활민속품으로 제주인의 삶과 그자취 및 타지역 생활문화와 비교 연구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이다.

산기선생 기증자료는 제주에서 발간된 목판본 '마경초집언해' 는 조선인조때 이서(1580- 1637)가 번역한 말의 질병에 대한 수의학서 이다. 중국에서 전해온 '신편집성마의방'과 마사문의 마경대전 등에서 중요한 것으로 뽑아 원문 한자에 주음과 토를 달고 한글로 언해했다.

김윤수 심방(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제71호 제주칠머리 당굿보존회장) 기증 무구들은 제주칠머리당굿에 사용된 무구들이다. 기능보유자였던 고(故) 안사인 심방의 고모와 동생등이 사용하였던 것들로 삼명두,요령,천문,산판,엽전 등 17점이다.

한상복선생 기증자료는 하멜표류기(1948년.이병도역) 등 서적 4점과 제주도전도 등 17점이다.이들 자료 가운데 제주전도는 일제에 의해 최초로 근대식 측량으로 제작된 제주도 지도로서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료기증의 확산은 제주문화재의 수집.보존.관리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제주문화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립제주박물관의 위상을 한껏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연구,교육자료로서 활용하고 중요한 자료들은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한편 소장유물 7천230여점 가운데 엄선한 95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국립 제주박물관은 지난2001년 6월에 개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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