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도청회의실에서 메디푸드산업의 체계적 육성지원과 국비사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메디푸드산업 육성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디푸드란 고령자, 질환대상자, 면역이 약하거나 체중조절이 필요한사람 등 영양관리가 필요한 특정대상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식품 또는 미래형 고부가가치식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경북도는 풍부한 농식품 자원의 활용과 지역 식품기업과의 연계로 메디푸드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메디푸드 산업의 국책사업화 추진을 위해 R&D 실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을 지난 5월부터 진행중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도 및 시군, 메디푸드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식품기술사협회가 메디푸드산업 관련 시장현황 및 기술동향, 관련 정책 등 환경 분석을 통해 경북 메디푸드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제시하고 메디푸드 산업을 경북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과제 도출, 관련 자문위원과 기업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용역 최종 보고는 경북 바이오 메디푸드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국내외 메디푸드산업 시장현황 및 지역기업의 현황분석을 통해 경북형 메디푸드산업 육성전략과 R&D 기술개발 추진전략, 국가 사업화 방향, 타당성 검토 및 결론도출 등을 주요과제로 연구․기획된 것이다.

또한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메디푸드산업 육성을 위해 실시한 기업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단계별 전략인 ‘경북의 4차산업 기반 맞춤형 바이오 메디푸드산업 육성 전략 및 실행방안’을 수립했으며 구체적으로는 기업주도형 산․학․연 컨소시움을 통한 바이오 메디푸드 실용화 기술개발사업과바이오 메디푸드 융복합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 바이오 메디푸드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3단계로 경북도는 사업추진계획을 정부와 논의하고 정부국비사업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바이오 소재사업이 증가하고 있고, 그 중 바이오식품 비중이 가장 높아 유망사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핵심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정부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바이오 메디푸드 산업은 경북의 미래성장 혁신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경북의 풍부한 약용작물 활용과 지역 제조업체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농업인과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용역은 메디푸드사업을 국책 사업화하여 지역에 기업이 모여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K-메디푸드로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히며 “경북의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