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는 노대통령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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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선거구제는 노대통령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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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정치에 진절머리 나는 국민

 
   
  ▲ 탐욕의 종착역(악어삼키다 배 터진 비단뱀)  
 

노무현정권이 부정부패와 무능으로 국민의 신임을 잃고도 역겨울 정도의 지독한 탐욕을 부리고 있다.

급기야 요지경 정치판을 만든 주범 탓인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7%에 불과하다고 헤럴드 경제지가 6일 보도했다. 이는 ‘탈당 불사’, ‘당 사수’ 등 우왕좌왕 갈팡질팡 정신 헷갈리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은데 따른 국민들의 불신감 확대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게다가 여당과의 권력투쟁에 불을 지핀 모습이 좋게 보일 리 만무할 것이다. 가히 현직 통치자로서는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로 세계 최저의 지지율이 아닐까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데도 노대통령은 호주에 가서 “호주의 민주주의를 수입하고 싶다”는 둥 이상한 발언으로 국민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 과연 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치질서를 어지럽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완전히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요, 속된 말로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로 들린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모든 잘못된 것은 언론 탓, 야당 탓을 넘어 이제는 같이 가야할 여당 탓도 하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점이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요, 최후의 난파선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 꼴이다.

그 결과 남은 지지 세력은 아무리 사방을 둘러봐도 고작 정신 나간 한 줌의 노빠와 청와대 386세력을 필두로 찢어진 붉은 낙하산 타고 공사(公社) 등 정부 산하 기관에 억지 착륙한 코드인사 뿐이다. 물론 그 중 최고의 압권이라 할 악질코드 인사는 대선용 나팔수로 활용하려는 듯 염치불구하고 밀어붙인 ‘21세기 한국판 괴벨스’라 비판받는 KBS 사장 재임용이 아닐까한다.

꼼수정치는 이제 그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벌거벗은 임금님은 느닷없이 퇴임 후를 준비하는 용감함마저 갖추고 있다. 김해 진영에는 퇴임(혹은 하야) 후 거처할 집을 장만하느라 바쁘다는 좀 철 이른 소식이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다.

더욱이 정신 나간 노사모를 청와대에 불러놓고 퇴임 후 정치에 개입하고 싶다는 얘기가 사실인 듯 참여정부가 끝나가는 마당에 중대선거구제를 제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는 법을 다시 고쳐서라도 퇴임 후 한줌의 추종자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계속 권세라도 부려볼 요량일 것이다.

결국 국정운영은 내팽겨 치고 퇴임 후의 안전판 마련을 위해 몰두하는 것 같다. 이는 대선구도와 맞물려 소선거구제를 폐기하고 중대선거구제로 가려는 꼼수로 보인다. 그 의도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만일 노대통령이 대선구도와 맞물려 국회의원 선거방법을 중대선거구제로 무언가와 맞바꾸자 제안한다 하여도 한나라당은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한다. 퇴임 후에라도 친노 인사를 차등으로라도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부질없는 탐욕에 근거하기 때문에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사안이다.

중대선거구제는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나눠먹자는 꼼수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능력이 부족한 운동선수를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하여 학교 측이 출중한 선수에 그들을 끼워 넣어 합격시키는 것과 진배없다.

명문 대학에 갈 수 없는 능력이 덜한 선수를 유명선수 틈에 끼워 팔아 진학시키는 꼴이다. 이는 무능한 정치인이 중대선거구제라는 제도 덕에 2등, 3등이라도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과 같다. 노대통령이 노리는 것은 바로 중대선거구제로 부산경남 일원에서라도 자신의 영향력 하에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간접정치를 계속하겠다는 탐욕이자 허황된 몽상이다. 과연 헛 다리 도사의 일장춘몽이라 할 것이다.

노무현 참여정부가 노리는 바는 누구라도 위와 같음을 순식간에 눈치 챌 것이다. 바보라는 닉네임이 한때는 대통령으로 밀어올린 뚝심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진짜로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비웃음으로 뒤바뀌었다.

비상식을 상식이라 알고 잘못된 신념으로 행동했던 것을 사람들은 그것조차 ‘용감함’,‘신선함’,‘진정성’ 등으로 착각하고 환호했던 것일 게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전 독일에서 히틀러와 괴벨스가 엄청난 대중적 지지로 독일 정계를 주름잡았듯이......

그러나 측근들의 부정부패와 민의를 떠난 아마추어 국정운영으로 나라를 파탄의 구렁텅이로 내몬 장본인이 퇴임 후를 고려하여 일신상의 안전보장을 넘어 정치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함은 어불성설이다. 그러한 개인적 계획을 가지고 선거 방법까지 바꾸려하는 것은 크나큰 탐욕이자 권력을 자신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유치하고 뻔뻔한 망상이다.

5.7%의 지지율에 불과한 식물정권의 수장임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아직도 권력의 단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퇴임 후에도 권력의 일부를 사유화시키려는 엄청난 꼼수에 국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당장의 국정에는 신경 쓰지 않고 분란만 조장하는 말 폭탄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된장인지 간장인지도 구분 못하고 오로지 이겨야한다는 소아병적 승부사 근성만을 가진 덜 성숙된 인품으로 대한민국을 난도질하고 있는데 또 무슨 뚱딴지같은 구상이란 말인가.

능력이 부족한 인사가 국회의원 선출방법의 변경에 의해 유능한 후보에 묻어 당선되려함은 민주주의의 허점을 이용한 허망한 욕망에 불과하다. 다시는 개인적 욕심으로 퇴임 후까지도 권력을 유지하려는 어리석고 유치하며 소인배 같은 생각을 당장 접어야한다.

꼼수정치 버리고 서민경제에 올인할 때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신중히 발언, 분란을 자제해 가며 오로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진득하니 국정에나 몰두했으면 한다. 또한 국정에 자신이 없다면 모든 욕심을 버리고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조용히 나라 잘되게 한 발 물러서 있음도 좋을 것이다.

지금은 송장정권이니 식물정권이란 평가를 반전시킬 개과천선의 용단이 필요한 때이다. 그리하여 국론통합과 서민경제에 마지막 관심을 기울여 뒤끝이라도 좋게 했으면 한다.

임기 중에도 무능력과 무소신, 무비전에 의한 아마추어 연습 정치로 지지율이 땅바닥을 기는데 무슨 퇴임 후를 그리며 그리 탐욕을 부리실까. 그런 일에 골머리 쓸게 아니라 서민경제와 20,30,40,50 백수들의 전천후 실업문제라도 제대로 풀려고 노력하심이 낫지 않을까한다.

무슨 권력귀신이 붙었는지 어찌 퇴임 후까지도 권력을 쥐려하시는지 정말 답답할 뿐이다. 괜한 탐욕은 자신을 망가트리는 첩경일진데 이를 자각하지 못함은 또 다른 비극을 부를 뿐이다.

지금 당장도 제대로 못하면서 퇴임 후를 걱정하고 염려함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권력의 속성을 진정 모른다는 말인가? 아니면 너무나도 권력의 속성을 잘 알기에 중대선거구제에 집착하는 것인가? 마치 벌거벗은 나무꾼 임금이 국민적 관심에서 사라지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투정부리는 것과 같다. 마치 유명연예인이 대중으로부터 사라짐을 두려워하듯이.......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인 것을 왜 1년여 남은 벌거벗은 권력가지고 탐욕스런 추태까지 보이시는가? 그저 허망함을 추구할 뿐인데. 그 정도로 정신이 황폐하고 철학이 부재하다면 어이하여 그 자리를 탐하여 나라를 거덜 내고도 아직도 그리 욕심이 남았을까? 가히 연구대상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치 세 살짜리 악동이 세상은 모두 자기 것인 양 앙탈과 어리광을 부리면서 울고 짜고 하는 것 같아 대한민국이 정말 혼란스럽고 부끄럽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포효해야할 마당에 입 큰 우리의 나무꾼 임금님은 품위를 잃고 아직도 허둥대는 모습이다.

진정 국가 수준과 이미지를 몇 단계 끌어내리는 일만은 참아주었으면 한다. 세계에 부끄럽고 한심한 일만은 이제 제발 거둬주시기를 국민들은 두 손 모아 비는 심정이다.

우리의 영원한 일그러지고 찌그러진 영웅이시여! 제발 고정하시옵소서! 최후의 보루인 5.7%마저 고개를 들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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