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한해동안 추진한 농촌지도사업의 종합적 평가를 통하여 우수사업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농업인에게 파급 효과를 기하기 위한 자리로 농업인․소비자 상생의 농업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일 평가보고회장에서는 각과별 평가보고에 이어 김천시 천연염색연구회회장(이명희), 친환경농업 기술보급단지 대표(김정연), 친환경 무농약 오이재배 농가(이인범)의 사례발표와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내실있는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대내외적인 농업의 여건이 변화되고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의 기능도 생산자 중심에서 고소득 작목개발, 농산물 가공기술 개발, 판매, 유통, 농촌관광 등 소비자 참여농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또한 금년 평가회는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졌는데 전시회장에는 생활개선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쌀요리와 생활차 60여점, 다양한 쌀상품 및 논잡초 생체표본, 국산․수입농산물 비교샘플, 4-H 과제작품, 수출농산물 이 전시되는 등 야외 행사장에서는 양파효소차 만들기, 떡메치기, 쌀튀밥튀기기, 장미꽃 포장법, 물레방아 사진촬영장 등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토양검정, 조직배양 등 과학영농 장비를 직접 실기실습해봄으로써 지도사업과 우리농업을 이해하는 장이 되었다.

또한 참석자 모두에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연간사업에 대한 「농촌지도사업 평가보고서」를 배부하여 농업정보로 활용토록 하였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전정숙)은 우리농업이 어려운시기에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하여 농업인이 함께하는 농촌지도사업 전개와 새소득 사업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농업인에게 조기에 파급하여 개방화 시대에 부응한 농촌지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