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입장의 두 아들을 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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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입장의 두 아들을 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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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국유림관리소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짚신장수와 우산장수의 부모님 이야기를 다들 아실 겁니다.

비가 내리면 우산이 잘 팔리기 때문에 우산장수 아들은 좋지만, 짚신이 안 팔리기 때문에 짚신장수 아들이 안 좋고, 날이 맑으면 짚신이 잘 팔려 짚신장수 아들은 좋지만, 우산이 안 팔리니 우산장수 아들이 좋지 않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비오는 날은 짚신장수 아들 때문에 맑은 날은 우산장수 아들 때문에 걱정을 합니다.

홍천국유림관리소 모든 직원들의 마음이 바로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부모님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비가 오면 산불이 일어날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숲가꾸기 사업이라든지 벌채 작업 등 산에서 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금년말까지 어느정도 수해복구가 진척이 되어야 하는데, 비나 눈이 오면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바심이 나고, 산림조사 등 각종 조사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또한 염려가 됩니다.

반면, 날이 맑으면 관리소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지만, 산불이 일어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을 맞는 관리소 직원들의 마음도 안심 반, 걱정 반의 마음입니다. 산에 눈이 쌓이면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줄기 때문에 일단 안심이 되기는 합니다만, 쌓인 눈으로 인해 모든 진행중인 사업이 정지되고 내년에 눈이 녹을 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걱정되는 마음도 생깁니다.

두 마리 토끼를 전부 다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간의 힘으로 날씨를 조절할 수는 없는 것이니 비가 오면 산불이 일어나지 않아 좋고 날이 맑으면 사업진행이 잘 되니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늘도 홍천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은 열심히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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