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 | ||
"그리고 국회 사무처가 이를 조사하기 보다는 은폐하고 있다는데 도데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국회어린이집에서 놀던 어린이가 초등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이 사건을 국회사무처가 처벌하기 보다는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17일(금) 국회사무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어린이집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함께 있던 어린이 2명이 증언한 녹화자료가 있고, 산부인과 등 진단서 및 확인서도 있다”면서 “국회 사무처는 보육시간 중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강력 부인하고, 교사 역시 ‘부모가 꾸민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지난 5월 국회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4명을 초등학생 여러 명이 보육시간 중에 데리고 나가 원아 1명에 성폭행, 1명에 성추행을 했다는 피해자 부모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최 의원은 “교사가 보호자에게 알리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함에도 보호자에게조차 말하지 않았다”며 “국회 사무처가 자체감사를 했지만 아동폭력전문가 등의 배석 없이 국회 감사관이 감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어 “부모가 아동성폭력전담센터 해바라기센터에 진료를 의뢰한 결과 ‘분명히 피해가 있었고 가해자 파악이 어려울 뿐이지 피해 자체를 의심할 사항이 아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은 “지금 경찰 조사 중인 만큼 보상 등을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철책이나 CCTV 설치 등을 통해 재발방지를 노력하고, 앞으로 국회어린이집 운영을 전문기관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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