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내부에 있다, 내부의 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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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내부에 있다, 내부의 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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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 대한 공격, 우익과 좌익이 따로 없다

 
   
  ▲ 지만원 박사  
 

우익과 좌익이 동시에 필자를 공격합니다. 공격을 하는 메뉴도 좌우익이 일치합니다.

1) 지금은 노무현-김대중-열우당 같은 진짜 공산주의자들과 싸워야 한다. 그런데 지만원이는 왜 김진홍, 이명박 등 우익들과 싸우느냐.

2) 지만원은 우익 분열자다. 전향해서 노무현 및 김정일을 상대로 싸우는 김진홍, 뉴라이트, 황장엽 같은 귀한 사람들을 왜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하느냐? 이명박, 손학규, 이재오, 고건을 모조리 공산당이면 누가 남느냐.

3) 아무나 보고 빨갱이라 한다.

4) 박근혜 경쟁자를 모두 때리고 박근혜만 빼면 이는 박근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노무현과 싸워야 한다?

투쟁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기 대통령과 차기 국회를 더 이상 좌익에게 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가지 목표를 다 수행할 수는 없습니다.

두 가지 투쟁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 목표이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두 번째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두 번째 목표에 집중해 왔습니다.

노무현과 싸워봐야 별 수확이 없습니다. 저들의 가는 길을 가로 막을 수도, 변경시킬 수도 없습니다. 노무현을 퇴진시킬 능력도 없습니다.

그냥 거리시위에 나가 구호를 외치고 언어의 화살이나 쏘면서 속을 푸는 것이 고작의 성과인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 봐야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노무현은 이제 겨우 1년 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의 선거는 차기 5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우리는 대권주자와 킹메이커 그리고 국회를 장악하려는 주사파들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노무현과 김대중, 열우당, 민노당 등의 주류는 공산당들입니다. 이들이 공산주의자인 줄은 국민도 압니다. 지난 5.31선거 및 보궐선거를 보면 국민은 차기에도 열우당을 절대로 찍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차기정권은 김정일이 만들어 냅니다. 김정일 역시 열우당을 통해서는 절대로 차기의 괴뢰 대통령을 창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을 통해 차기 괴뢰정부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나라당 주자들과 킹메이커들의 정체를 분석해야 합니다. 의심을 하지 않으면 안보도 없습니다.

내년 말까지 노무현 하나만 쳐다보고 그에게만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에, 다른 한편으로는 공산당이 정체를 숨기고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의심할 줄 모르기 때문에 김대중과 노무현이 대통령이 됐고, 오세훈이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지금처럼 우익들이 저를 공격하면서 노무현에게만 관심을 집중하면 내년에도 좌익이 대통령이 됩니다. 노무현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는 것은 국민의 관심을 차기 대선 및 총선에 집중되지 못하게 하는 결과론적 반역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만원은 우익 분열자다

전향해서 노무현 및 김정일을 상대로 싸우는 김진홍, 뉴라이트, 황장엽 같은 귀한 사람들을 왜 좌익이라고 공격하느냐? 이명박, 손학규, 이재오, 고건을 모조리 좌익이라 하면 누가 남느냐.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우익대단결을 내세웁니다. 우익이란 무슨 뜻인가요? 범우익? 저들이 말하는 우익에는 기성 우익 인사들도 있고, 무늬만 우익인 사람들도 있고, 위장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재오도 우익이요, 원희룡도 우익이요, 이명박, 김진홍, 손학규, 고건, 신지호, 뉴라이트, 인명진, 서경석 . . 이런 사람들 모두가 범 우익이고, 노무현과 싸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만원이 위에 열거한 사람들 중 기성 우익만 빼고 다른 사람들을 다 빨갱이로 몰기 때문에 우익을 분열시키는 자라 합니다.

저는 사회적 입지가 튼튼하게 형성된 사람들을 향해 빨갱이라 합니다. 이를 증거자료로 뒷받침하지 못하면 저는 소송에 휘말리고 감옥에 갑니다. 그러나 아무도 제게 대놓고 덤비는 사람 없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러나 이들이 빨갱이가 아니라는 사람은 저 만큼의 자료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제 자료를 반박하지도 못합니다. 오직 막연한 정서만 가지고 저들을 비호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놓고 “적은 내부에 있다” “내부의 적이 무섭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나 보고 빨갱이라 한다

이 말 역시 좌익과 우익들 모두로부터 듣고 있는 말입니다. 우연히 뉴라이트에 있다는 어느 의사와 목사라는 사람들과 비공식 토론이 있었습니다. 60대 초로 보이는 뉴라이트 의사가 저를 향해 우익분열자요, 아무나 보고 빨갱이라 한다며 공격을 해왔습니다. 10 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저는 그를 이렇게 몰아쳤습니다.

“아무나 보고 빨갱이라 한다니요? 이 보쇼, 선생, 내가 선생 보고도 빨갱이라 했소?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을 향해 빨갱이라 했소? 선생의 말은 마타도어요. 이름 좀 대 보쇼. 내가 누구누구더러 빨갱이라 했는지?”
“나는 이명박, 손학규를 공산당이라 했소, 김진홍을 공산당이라 했소. 그 외 누구더러 내가 빨갱이라 했는지 이름을 대보쇼”

“나는 이들이 공산당이라는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소. 이들이 공산당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보쇼”

서슬 푸르던 그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못하다가 그냥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공격, 뉴라이트 빨갱이들만 하는 게 아니라 우익들도 모이면 이런 비난을 한다 합니다.

이명박과 손학규를 공산주의자로 보는 것은 박근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옆에 있던 젊은 목사는 김진홍의 측근이라 합니다. 필자를 박근혜를 미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는 위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나는 이명박과 손학규로부터는 공산주의자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찾아냈지만 박근혜로부터는 그런 자료를 찾지 못했소. 있으면 내놔 보쇼. 나는 자료에 입각해서 경고하는 것이지 감성적으로 박근혜를 편애해서 그녀의 경쟁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요.

내 나이 65세이고, 박근혜는 아마도 나보다 9살 더 적을 거요. 내가 왜 내 인생을 박근혜를 위해 살아야 합니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은 국가를 위해 유일하게 공산주의 전력이 없는 그녀가 됐으면 하는 것이지, 그녀를 감성적으로 편애해서 그러는 게 아니요.

나는 독립된 내 길을 갑니다. 내가 국가를 위해 하는 일이 박근혜에게 도움이 되건 손해가 되건 그건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요.

지금 내가 보기엔 한나라당은 김진홍이 관리하고 있으며, 김진홍에겐 이명박이 돼도 좋고, 손학규가 돼도 좋은 것이요. 그러나 박근혜가 되는 건 김진홍이 철저히 막을 것이요. 이런 추세대로 라면 즉 박근혜가 차별화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 지금의 현실에 안주한다면 박근혜는 경선에서 탈락할 것이요.

그 확률을 나는 100%로 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박이 좌익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를 부수기 위해 대선이라도 나갈 작정이요.

호남이 국가를 망쳐 놓았소. 98% 단결력으로 반역자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뽑았고, 95.7%의 단결력으로 또 다른 반역자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았소. 이번에는 또 그 호남이 이명박을 밉니다. 박근혜는 호남에 그 이상 더 할 수 없을 만큼의 애정과 관심을 보였소. 그런데도 박근혜가 한나라당이라는 이유로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소.

호남의 박근혜 지지율이 불과 1.7%에 불과했소. 호남은 한나라당과도 불구대천의 원수요, 경상도 출신과도 그렇소. 그런데 이명박은 한나라당 인데다 경상도 출신이오. 그런데 전라도가 그를 지지한다며 난리요. 이상하지 않소? 전라도가 밀면 친북 좌파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김정일이 이명박을 민다는 말. 실감이 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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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2006-11-13 05:43:21
옥(玉) , 석(石)을 분명히 가르는 분석가는 귀한 분이다.
사람도 겉과 속이 일치해야 진품 인격자일 것이다.
나라의 일꾼으로서, 특히 분단된 휴전상태에서 이품격은 중요한것.
지내고 보니 "수박"같은 색(色)을 입은 지도자를 뽑았다.
이젠, 또 다시 찾아온 한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보낼려면 옥석은 분명 따지고 넘어가야지 설마가 사람만 죽이나,나라를 살려야지요.

익명 2006-11-13 10:42:12
지박사님의 말씀 100% 맞는 말입니다.
적은 항상 내부에 있기 마련입니다. 고급 정보를 빼내기위해 과잉충성심을 보이며, 뒷통수를 치고 있습니다.모모모씨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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