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쟁 발발한다" 위기 조장 유언비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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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쟁 발발한다" 위기 조장 유언비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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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자 불명확하고 처벌 근거 없다" 고민

^^^▲ 북핵관련 댓글들^^^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곧 전쟁이 발생 된다" "미국이 북측에 선제공격을 했다’는 등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네티즌이 즐겨 찾는 본지 자유계시판이나 인기사이트 자유게시판등 각 종 포털사이트의 뉴스 댓글이 불안감을 조장하는 헛소문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한반도의 위기감을 증폭시키는 악성 유언비어가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말들 중에는 "곧 전쟁이 발생 된다" "전쟁이 터졌으니 뉴스를 보라" 거나 "미국이 북측에 선제공격을 했다’"는 등 허튼소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언론사 보도인 양 그럴듯한 기사체 형식의 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 위협에 안일한 ‘안보불감증’도 곤란하지만 위험의 심각성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악의적 유언비어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는 행위로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네티즌 ‘woovx’는 네이버 뉴스 댓글을 통해 ‘긴급속보’라는 제목을 달고 “○시간 후 남산에 핵폭탄이 투하될 예정이다. 김정일은 벙커로 피신했고 우리 수뇌부와 작전 사령부도 지하벙커로 피신했다”는 그럴사한 유언비어를 퍼트렸다.

한 인기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네티즌 ‘11’은 “부시, 평양 융단폭격으로 대응”이라는 글을 올려놓은 뒤 “뽀글이(김정일 지칭)가 폭격으로 사망했다”며 꾸며낸 말을 유포했다.

이 밖에도 “핵실험 실패로 방사능이 유출됐다”, “○월○일 북한이 남침한다”,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졌다” 등 터무니없는 글들이 인터넷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유언비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기사체 형식으로 작성된 조작 글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 언론사 미국 특파원을 사칭해 “미국이 남한에 군사적 행동 요청을 1시간 전에 했다”고 쓴 거짓 기사가 퍼나르기를 통해 곳곳으로 번지면서 크게 동요하는 일도 일어났다.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이런 유언비어가 반사회적 행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할 측면도 있어 처벌이 어렵다”면서 “대북 경각심이 약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사실을 왜곡해 퍼트리는 유언비어는 사회적으로 더 큰 해악인 만큼 네티즌들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악성 루머가 범람하지만 수사기관으로서는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 특정 개인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처벌이 가능하지만 피해자가 불명확할 경우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은 물론 네티즌 여러분들은 이러한 글에 유혹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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