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진도군의회 의원과 진도지역 도의원이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민심과 의정활동은 뒷전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에 지역민심을 돌아보지 않고 소속 정당의 후보를 직접 모시고 진도읍 상가일대를 돌며 인사를 하고 다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추석날인 지난 6일 진도읍 일대 상가를 진도 J도의원과 진도군의회 J의원, 비례대표 H의원이 10. 25 해남 진도 국회의원 재보선 민주당 채모후보를 수행,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시켜줬다고 한다.
또 같은날 오후 6시에는 의신면민의 날 행사장인 의신초등학교를 채모후보의 부인이 도의원과 군의원들과 같이 방문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도의원과 군의원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지역민심은 내버려두고 국회의원 재보선에 자신들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지 의심을 갖게 된다고 한숨 쉬고 있다.
본 기자는 진도군의회 할동에 대하여 의원들을 격려하는 기사를 작성 하여 주민들은 이런 군의회의 활동을 보면서 진도군이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진도군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오히려 의정활동은 뒷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소속된 당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민심은 과연 그럴까?
도의원과 군의원은 행사장을 찾아 먼저 주민들의 그동안 수고에 대해 격려와 위로, 감사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또 지역문제의 현안과 민심을 살피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 날 다른 행사장을 향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부인을 수행하는 도의원과 군의원의 뒷모습을 보면서 씁씁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또 행사장에 버려진 7백여장의 명암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분들의 의정활동은 앞으로도 3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과연 이분들에게는 이 시간이 어떻게 쓰일지 진도군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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