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은 최소한의 원칙조차 져버린 굴욕외교를 합리화하고 한총련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밝힐 것이 아니라, 23년전 목숨을 걸고 저항했던 망월동 무명열사들 앞에서 진정으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참여정부야말로 국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받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굴욕적인 방미에 따른 국민의 배신감과 불안감을 똑바로 보고 국민 앞에 사과함은 물론 지금이라도 당당한 한미관계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행사지연, 후문입장 사태를 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여 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 운운하는 것은 굴욕외교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노무현 정부는 부당한 검거방침을 철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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