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 단백질 혈당수준 유지 역할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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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학자 단백질 혈당수준 유지 역할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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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PNAS에 9월 12일(한국시간) 게재

 
   
     
 

‘AIMP1*’이라고 명명한 단백질이 혈당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 과학자가 규명하였다.

예전에는 혈당은 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주로 조절되고 이 조절이 균형을 잃게 되면 당뇨 등의 심각한 대사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혈당수준의 유지는 기존 인슐린, 글리카곤과 함께 AIMP1 단백질의 공동협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혀지게 된 것이다.

※ 김성훈교수팀은 AIMP1가 신호전달 물질로서 면역증강 (2001년), 혈관조절 (2002년), 세포재생 (2004년)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였음. 이 내용은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PNAS*에 9월 12일(한국시간)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지원의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수행하는 서울대 단백질합성효소네트워크연구단(단장 김성훈교수)과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업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이다.

김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AIMP1이 글루카곤과 함께 췌장의 호르몬 분비세포인 알파세포에 농축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혈당의 농도가 낮아지는 경우 췌장으로부터 혈액 속으로 분비되어 췌장으로부터 글루카곤을 분비하게 하고, 간과 지방조직으로부터 글루코스*를 생산케 함으로써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AIMP1 유전자가 결여된 마우스는 정상 마우스에 비해 혈당의 급속한 저하경향, 글루카곤의 매우 저조한 생성, 그리고 성장과 상처 치유 속도의 큰 저하로 나타나 AIMP1의 생리적 조절 기능이 매우 중요함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AIMP1는 글루카곤에 비해 혈당의 회복 능력이 빠르고 지속적이어서 저혈당증을 비롯한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와 신약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교수 연구팀은 재조합 AIMP1를 순수 정제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국내 바이오기업 (주)이매진과 미국의 바이오기업 어타이어사와 함께 AIMP1의 다양한 생리 조절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의약품 개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교수는 이전에도 세계적인 학술지 Cell, Science, Nature Genetics, PNAS 등에 게재한 논문을 포함한 약 90편에 달하는 논문과 3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2003년 한국과학상, 200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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