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본산지 진도, 청양산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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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본산지 진도, 청양산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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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기자축제 개최, 내년부터10억원 투입.가격 역전 현상마저

^^^▲ 진도구기자^^^
충남 청양군의 집중적인 지원에 힘입어 청양산구기자가 구기자 본고장인 진도산 구기자를 제치고 한국 대표 구기자 재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진도군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 청양군은 6일 부터 8일까지 청양구기자 축제(7회)를 벌이면서 구기자 발전심포지엄, 구기장사씨름대회, 구기자 조형물전시, 구기자요리체험, 구기자 3종경기, 구기자 따기를 비롯해 청양고추와 함께 대대적으로 행사를 벌여 전국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진도군이 구기자 육성에 소극적인 동안 청양군은 청양고추와 함께 청양구기자를 한국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키 위해 구기자 전문 사업소 성격의 청양구기자 시험장을 설치하고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청양산 구기자 육성에 집중했다.

청양군은 그동안 관련업체와 연구소에 구기자 성분 의뢰와 관련제품 생산을 염두에 둔 연구 용역조사를 벌여 구기자 화장품등 구기자 관련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청양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구기자 지리적 표시제가 8일 1차심의를 앞두고 있는등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청양산 구기자의 지리적 표시제가 인정될 경우 진도산구기자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농림부가 청양산구기자를 향토산업을 인정해 내년부터 3년동안 홍보마케팅, 품종개량, 가공식품개발등에 10억원을 투입할 경우 진도산 구기자의 명예회복은 사실상 회복키 어려울 가능성도 높아 올해부터라도 진도군의 적극적인 예산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 청양군 이길연 구기자 담당은“지난해부터 지리적 표시제가 추진되고 있고 농림부사업으로 내년부터 3년동안 3억원이 투입된다”며“청양구기자 시험장의 힘을 입어 구기자 재배가 활발해 지고 전국 재배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진도군은 구기자등 약용작물에 대한 전남도 지원사업으로 1억8천만원이 올해 투입되고 친환경재배농가등에 3천200만이 지원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진도군과 달리 청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94년 청양군 구기자재배농가들이 구기자 원예농협을 탄생시켜 구기자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진도산 구기자 홍보대책 및 품질개량, 관련제품 생산등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청양산 구기자가 전국적으로 알려지자 90년대에 진도산 구기자에 청양산구기자 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졌던 것과 달리 이제는 진도산구기자가 인터넷상으로 100g에 약3,800원판매되는 것에 반해 청양산은 100g당 44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역전현상 마저 벌어지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작물인 진도산 구기자의 발전방향은 친환경 재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진도산 구기자 재배면적은 60ha로 전년(49.8ha)에 비해 증가했으나 청양군 재배면적(150ha)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연수진도군수는 취임이후 군의 무관심으로 타지역에 명성을 빼앗기고 있는 구기자와 유자등 진도특산품의 명성을 회복할수 있도록 특산품 홍보와 판매에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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