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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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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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의 구박

어느 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누웠다고.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얀 천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허구한 날 구박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워 서러워서 울고 있는데
슬그머니 하얀 천을 내려지면서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깜짝 놀란 부인은 울음을 뚝 그치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슬그머니 하얀 천이 올려지면서

“응 알았어 알았다구. 난 또 내가 산 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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