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무상 의료 체계인 국립의료원(NHS) 직원들의 의료사고로 매년 수천명이 사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영국 정부의 한 감시기구가 밝혔다.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7일 "NHS 병원, 가정의학진료소, 앰뷸런스, 지역보건및 정신보건 트러스트 등 각종 의료기관들에서의 중대한 실수로 인해 지난해 총 2,159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국립환자안전청(NPSA)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또 "정부 보건 기구가 NHS 의료 체계를 이용하는 환자들을 포함한 불행한 사건들과 실수들에 대해 전국적 감사 보고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기구가 설립된 후 5년만의 결과"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NPSA가 제시한 사망자 2,159명은 NHS의 실수로 매년 84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NPSA가 앞서 추정한 것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실수들에는 환자를 오진하거나 약을 잘못 투여하고 심지어 이송중 환자를 잃어버리는 등의 사례도 포함돼 있다.
NHS는 이 같은 의료사고에 따라 보상, 법률 비용, 진료 등으로 매년 20억 파운드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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