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진 것은 29만원 뿐”지난달 28일 '재산명시 심리재판'에 출두하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 ⓒ 연합뉴스^^^ | ||
지난 6일 민주노동당은 당내에 ‘전두환 재산환수 특별 대책반’을 구성하고 “국민 중에서 무기명 채권이나 부동산 등 전두환 씨의 은닉된 재산에 대해 신뢰할만한 제보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1,000만 원의 사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특별대책반까지 구성하여 전씨의 미납 추징금 1,890억 원을 환수하겠다고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 “전씨가 1,890억 원의 미납 추징금을 내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가진 돈은 29만원 뿐’이라고 버티면서도 계속해서 호화골프를 치는 등 반성은커녕 온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차제에 숨겨진 재산에 대한 확실한 제보를 받아 국민적 환수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같은 민노당의 발표가 있은 후, 네티즌을 비롯한 세간에서는 잠잠해졌던 전씨의 이야기가 다시 화제거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척동에 사는 회사원 홍병화(30) 씨는 “천만원 약하다”고 전했고, 대조동에 사는 주부 위순자(64) 씨는 “아무리 그런다고 찾아질까”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성확립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한 인터넷 게시판에서 “경매에 나온 전두환의 별채를 우리 네티즌들이 성금을 모아 경락받아 광주민주화항쟁으로 희생된 넋들을 위로하는 사당으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직 ‘전두환 재산환수 특별 대책반’은 구성되지 않았으며, 담당은 이선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이며 제보전화는 019-327-2654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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